[인터뷰]'96라인 핵심'나상호가 밝힌 '나상호방의 비밀' 그리고 아쉬운 한가지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952211
나상호는 한국나이 27세에 경험한 첫 월드컵에서 느낀 게 많은 눈치였다. 그는 "경기를 뛰며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로도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느꼈다. 동시에 부족한 것도 정말 많다고 느꼈다.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하고 온 건 두고두고 아쉽다"며 "보완할 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잘 살리면 해외에 나가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일본 무대(FC도쿄)에서 실패한 경험을 떠올린 나상호는 "내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다만, '친구따라 유럽'에 갈 생각은 없으며 'FC서울의 주장'이라는 무거운 직함도 달고 있어 신중하게 미래를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뒤에 열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은 95~97라인이 중심이 되어 치르는 대회다. 귀국 후 식당에서 여러 차례 감사 인사를 받았다는 나상호는 "경기에 나선 것만으로 감사한 카타르월드컵이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면서 팬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걸 느낀 대회이기도 하다"고 돌아보며 "다음 월드컵 때도 대한민국을 빛내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북중미월드컵은 아직 먼 이야기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3번째 시즌을 앞둔 나상호는 "지난시즌 좋지 못한 성적으로 팬분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엔 동계훈련 기간이 길고, 주중-주말 경기가 이어지는 '빡신데이'가 많이 없기 때문에 서울이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론 지난시즌에 잘 나오지 않았던 돌파, 슈팅과 같은 내 장점을 더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원래의 나상호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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