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밥 먹는데 아부지가 갑자기 좋아하는팀을 인천으로 갈아타라고 했던 썰
이 글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일단 저는 18살이지만 7살까지 인천에서 태어나고자랐고, 아버지또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특히 아빠는 인천 대건고(인천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이고 집이 서울이지만 집에서 인천 홈 경기장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10분-20분정도 걸립니다. 물론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는 30분도 채 안 걸리죠. 아빠는 야구(그것도 인천이 연고지인 sk와이번스를 좋아합니다)를 좋아하시고 축구도 기사는 은근 보는것 같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는 꼬박꼬박 보시고요. 아무래도 스포츠 기사란에 자주 들어가서 그런거겠죠...,?
암튼 오늘 저녁 먹는데 제가 아빠한테
"이청용의 울산이 오늘 첫경기를 했는데 이청용이 축신급 활약을 했대요(당시 학원에 있어서 경기는 못본 상태) 하 짜증나요!" 그랬는데 아빠가 갑자기
"그럼 울산으로 갈아타는건 어때?" 그러셔서 제가
"울산은 일단 집에서 너무 멀고, 감독이 별로이고 제 최애 고요한 절대 포기 못해요" 그랬는데 아빠가
"그럼 인천은 어때? 내가 나온 대건고가 거기 유스이고 너의 고향도 인천이잖아!" 그러셔서
"거긴 매 시즌 강등권에 있다가 겨우 탈출하는게 싫어요. 서울처럼 상위권 경쟁을 하는 팀이 좋다고요!" 그랬는데
"왜? 강등권에 있다가 탈출하는게 얼마나 짜릿한데! 감동도 있고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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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그냥 서울 응윈할게요. 일단 고캡, 킹세종, 주멘 등등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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