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KH 강준혁, 실패를 딛고 다시 뛰는 이유 (서울 언급 부분 발췌)
https://www.kfa.or.kr/onside/103/
FC서울 U-18팀인 서울오산고에서 우선지명까지 받았던 강준혁은 졸업 후 연세대에 진학했지만 4년이 지날 때까지 콜업을 받지 못했다. 좌절의 시간이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는 길을 찾고자 노력한 강준혁에게 손을 내밀어 준 팀이 바로 고양KH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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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를 해볼까요? 서울오산고-연세대라는 엘리트 코스를 거쳤어요.
FC서울 우선지명을 받았는데, 그 때만 해도 저는 제가 당연히 콜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자신감이 있었죠. 그런데 연세대에 들어가서 2년을 보낼 때까지 콜업이 오지 않더라고요. 보통 2학년이 되면 우선지명을 받은 선수들은 콜업을 받아서 나가는데 저는 그게 없다 보니 서서히 불안해지더라고요. 콜업이 안 오면서 3학년 때부터는 그야말로 이를 악물고 처절히 뛰었던 것 같아요.
결국 FC서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죠.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못 갔잖아요. 처음에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죠. 많이 힘들었어요. 이미 동료들은 팀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저만 못 들어갔고 계속 팀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잖아요. 그야말로 자존심이 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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