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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포트카드] 16라운드 슈퍼매치(The Super Match)Ⅱ

Seoulite title: 2023 소시오Seoulite 24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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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회전  10라운드 슈퍼매치(The Super Match)

16R 종료.png

 

슈퍼매치 무패행진

슈퍼매치 시리즈.png

 

선발 라인업

16라운드 라인업.jpg

 

하이라이트

https://youtu.be/TGoMUVI_Qfg
 

성적표

16라운드 성적표.png

A+ 2이상 득점 + 무실점 + 승

A0 2이상 득점 + 유실점 + 승

A- 1득점 + 무실점 + 승

 

B+ 2이상 득점 + 2이상 실점 + 무

B0 1득점 + 1실점 + 무

B- 무득점 + 무실점 + 무

 

C+ 2이상 득점 + 2이상 실점 + 패

C0 1득점 + 2이상 실점 + 패

C- 무득점 + 유실점 + 패

 

트리비아

  • 이날 승리로 서울은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슈퍼매치● + 대구전● + 상주전● + 적흑대전● + 성남전 + 매남전 + 슈퍼매치저번 슈퍼매치에서 이번 슈퍼매치까지 계속 중인 무패행진!
  • 슈퍼매치만 놓고 봤을 때 서울은 15경기 무패행진(K리그1 기준)을 기록 중이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이는 1451일(만 3년 11개월 20일) 동안 슈퍼매치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음 슈퍼매치가 정규 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2019년 10월 6일, 빅버드)에 열리기 때문에 이 기록은 최대 1563일(만 4년 3개월 9일)까지는 계속될 예정이다. 이제 수원은 서울의 라이벌이 아니다 (실제 기사 제목)
  • 이번 슈퍼매치 미디어데이에서 수원의 한의권(feat.염기훈)은 "이전까지는 봐줬다. 이제는 봐주지 않겠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네? 뭐라고요?ㅋㅋㅋㅋ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오히려 4대2 서울 승리로, 지난 2015년 11월 7일에 열렸던 슈퍼매치에서 윤주태가 4골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친 이후 오랜만에 서울이 4득점 이상을 기록한 슈퍼매치가 돼버렸다. 그리고 수호신은 이날 경기에서 한의권 선수가 말한 '봐줬다 발언'을 패러디한 '뭐가 무서워서 자꾸 봐주냐?', '체 언제 이길거?'이라는 걸개를 선보였다. ㅗㅜㅑ걸개 클라스ㅋㅋㅋㅋ

데체 언제 이길거얀.jpeg

카드섹션.jpg

레전드.jpg

  • 반면에 수원팬들은 서울을 너무 이기고 싶은 나머지 '세제믿윤 부적'을 준비했다고 한다. 수하다 추원아
  • 경기 외적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축 무산 사건'이 서울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간략히 말하자면 서울시 측에서 먼저 수호신에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축을 제안했다가 U-20 국가대표팀의 거리응원으로 시축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거리응원 장소를 상암벌로 변경하여, 수호신 측에서는 카드섹션 준비를 비롯한 슈퍼매치 응원 준비에 큰 차질을 빚었다. 서울시 측의 일방적 통보식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차치하더라도 국가대표팀 경기를 위해서라면 연고지 프로팀의 희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서울시 측의 사고나 태도가 서울팬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이 수호신 측에 연락하여 진심된 사과를 전하고 대화를 나누었다는 것이다.
  • '신사' 페시치는 이날 멀티골을 넣으면서 시즌 8호 득점 및 9호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페시치는 김신욱(매북, 8득점)을 제치고 단독으로 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했다. 페시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의 결과가 가장 중요하지만 항상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전했다.
  • '신사' 페시치는 이날 골을 넣을 때마다 거수경례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이는 팬들에 대한 인사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팬들을 향한 거수경례 세레머니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페시치가 쐐기골을 넣고 잠깐 선보인 하트 세레머니는 경기를 보러 온 자신의 가족(아내 및 9개월 된 아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철인' 오스마르 역시 이날 시즌 3호 득점 및 4호 득점에 해당하는 멀티골을 넣으면서 3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는데 이번 시즌에 벌써 4득점을 기록하여 서울 선수 중에서는 박주영과 함께 다득점 공동 2위이다!
  • '신사' 페시치 이날 경기에 앞서 매달 가장 센스 있는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수상하는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를 수상했다. 페시치는 지난 상주전 67분에 기록한 원더골로 주현우(성남)를 꺾고 5월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의 수상자가 되었다. 앞서 페시치는 5월 'EA 이달의 선수상' 최종후보에 들었으나 결과적으로 선정되지는 않았다. 3월은 유상훈, 5월은 페시치...설무룩
  • '독수리' 최용수 감독은 이날 승리로 서울의 감독으로 맡으면서 150승을 달성했다. 여기에는 291경기를 지휘하면서 K리그에서 거둔 222번의 승리, FA컵에서 거둔 21번의 승리, AFC챔피언스리그에서 거둔 48번의 승리가 포함되어 있다. 이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150승은 크게 와닿지 않는다. 200승을 원한다."고 밝혔다. 오늘도 외칩니다. 욘스종신!
  • 한편 서울팬들 사이에서는 이날 90+1분에 타가트(수원)가 기록한 만회골이 사실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었다. 경기 당시 주심은 VAR판독을 참고했으나 골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 이날 경기에는 32,057명의 관중이 관람한 것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올시즌 K리그1과 K리그2를 통틀어 단일경기 기준 최다 관중 기록에 해당한다. 종전까지는 빅버드에서 열렸던 슈퍼매치에 24,019명의 관중이 관람한 것이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이번 시즌 평관수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인 이 축구클럽의 일원들인 프런트, 코치진, 선수단, 팬들이 함께 이룬 결과라 하겠다.
  • 언론에서 자주 인용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식적으로 주관하는 이른바 'K리그 통산 기록'(=연맹에서 주관하는 대회들인 K리그1, K리그2, K리그 승강PO, 리그컵에서의 기록들이 합산된 기록)을 기준으로 종전까지 슈퍼매치 역대 전적에서 양팀은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33승 23무 32패(K리그 통산 기록 기준)가 되면서 서울이 슈퍼매치 역대 전적에서 우세를 가져가게 되었다. 최용수 감독은 "전적 1승 앞서지만 앞으로 슈퍼매치는 주도적으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 물론 'K리그 통산 기록'이 아니라 FA컵, AFC챔피언스리그 등의 공식 경기들까지 포함하는 '전체 통산 기록'을 기준으로는 수원이 FA컵과 슈퍼컵에서 각각 1승을 더 거둔 상태이기 때문에 슈퍼매치 역대 전적이 33승 23무 34패(전체 통산 기록 기준)가 된다. 따라서 완벽한 의미의 '슈퍼매치 우세'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다음 슈퍼매치에서 승리해 전체 통산 기록 기준 슈퍼매치 역대 전적에서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할 것이다. 올해 수원 하는 꼴을 보니 아마도 한 번밖에 더 못 붙을 듯 하다. 올해 안에 전적 뒤집는 건 무리려나?ㅋㅋㅋㅋ
  • 이날 서울은 4득점을 넣으면서 매북, 울산과의 득점 격차를 크게 좁혔다. 16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매북은 32득점, 울산은 27득점, 서울은 26득점을 기록 중이다. 올시즌 대회요강상 순위 결정은 '승점▷다득점▷득실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득점 격차를 줄이는 것은 승점 확보 못지 않게 중요하다. 사실 전세계 어느 축구리그에서도 다득점이 득실차보다 우선하는 경우는 없다. K리그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비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다득점 우선제'를 하루 빨리 고쳐야 하겠다. 따라서 매북과 울산이 1골씩밖에 못 넣었을 때 서울이 다득점을 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하겠다.
  • 현재 1위 매북과 2위 울산은 승점 36점을 기록 중이며, 3위 서울은 승점 34점을 기록 중이다(승점 격차 2점 유지). 한편 4위 대구는 승점 28점을 기록 중으로 서울과는 승점 격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반면 5위 상주는 승점 24점을 기록 중으로 대구와는 승점 격차가 4점으로 좁혀졌다. 아직까지는 우승권 3팀과 나머지 팀들 간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양상이다.
  • 다가오는 대구전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지난 번 '징구 사건'(강원전 때 서울이 연맹에서 최종적으로 오심으로 확정한 판정으로 이익을 봤다고 하여 자신들과의 경기에서도 편파판정 내지는 오심이 있었다며 대구팬들이 유튜브에 본인들에게 유리한 장면만 편집한 영상을 올려 여론몰이를 한 사건)에 대한 복수와 대구는 우승권 구단이 아님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겠다.
  • 이날 서울이 워낙에 통쾌한 압승을 거둔 탓에 설뽕 차오른 신난 서울라이트 유저들의 드립력이 폭발했다. ???: 외국인쿼터 선착순 1명!  구단은 이미 슈퍼매치 스포했다.  의권아 그거 해봐봐 그거  수원삼성이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아 우리가 졌다.  ???: 그랑블루 충성심 ㅎㄷㄷ 하네요  여보세요??! 정말 무료로 해줍니까?  수원 언제나 우린너와 함께해!!!  생각해보면 수원만한 팀이 없다.  내년엔 수원팬분들 소원 하나 이뤄질지도 모르겠당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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