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됐다고 술 막 마시고 갑자기 안 하던거 해보는 북붕이들아
나도 20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몇년전인 예비 할배로서 노파심에 말하자면(사실 앞자리 여전히 2지만 막 응애는 아니니깐) 난 특히나 술을 안 마셔서 더 부정적으로 얘기하는 것도 맞고 이건 극단적인 예시이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만 혹시나해서
내 누나 친구가 고등학교때 열심히 열심히 공부하시고 정말 성실하게 사셔가지고 고려대에 합격하셨거든 그래서 신입생 오티 가서 이제 처음 술을 마시게 된거야 그래서 첫 잔 마셨는데 그대로 쓰러지셔서 그 후로 몇 년간 식물인간으로 누워계시다가 결국 돌아가셨거든 비록 처음이라 몸에 얼마나 안 받는지 예상할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었고 또는 예전 얘기니까 선배들이 어떤 술을 어떻게 멕였는지 정확하진 않지만 나도 누나한테 듣기론 그냥 '마셨다' 라고만 해서 여튼 위에도 말했듯 극단적인 예시긴 하지만 성인 됐다고 너무 부주의하게 급작스런 생활 변화는 좋지 않으니 조심하고 잘 조절하려무나 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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