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모시고 AFC 챔스리그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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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 구리 아천동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만난 임상협은 서울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강조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아챔 사나이’라고 불렸는데, 부산 시절엔 못갔던 챔피언스리그에 안 감독님을 모시고 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은 K리그1에서의 부진 탓에 지난 2년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다. 반면 임상협은 2021년 포항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서 4득점을 작성, 포항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임상협은 2021년 K리그1 36경기에서 11득점과 4도움, 2022년 36경기에서 8득점과 2도움을 남겼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운동 계획, 충분한 수면이 원동력. 임상협은 “나의 모든 것이 축구에 맞춰있다”고 강조했다. 그런데도 일부에선 임상협의 나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안 감독은 “기우라고 생각한다. 상협이의 신체적 나이는 실제보다 5∼6년 어리다. 자기 관리는 물론 축구에 대한 열정도 20대보다 앞선다”며 “내가 현역에서 은퇴한 33세에 K리그 베스트11에 뽑혔는데, 당시 24시간을 쪼개서 사용할 정도로 철저했다. 그런 부분에서도 상협이가 나보다 낫다”고 설명했다.
임상협은 안 감독의 기대에 부응, 자신을 향한 우려를 불식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여러 팀의 영입 제안에도 서울을 선택한 건 안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감독님은 축구선수 임상협이 될 수 있도록 해주신 분으로 내겐 참스승”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 나이에 대한 걱정에도 불러주신 만큼 책임감이 든다”며 “부산 입단 당시에도 팬들이 ‘왜 데려왔냐’는 소리를 했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신 덕분에 비판을 찬사로 바꿨다. 서울에서도 시즌 종료 후 ‘잘 데리고 왔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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