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항 갔다 온 소소한 후기
안 궁금한데 이런 댓글 달거면
알아서 뒤로 가기 하거나 나 분리하고 조금 길 수도 있음
새벽 1시에 도착해서 지인들이랑 이거저거 하고 놀다가
신진이 줄 편지 쓰고 나니까 새벽 5시 40분쯤 됐어
어떤 분이 나보고 "에푸씨 서울 선수들 보러 오신거죠? C게이트에 왔던데 지금 한 번 가보세요" 라고 하셔서 호다닥 C게이트로 갔음
짐들이랑 코칭 스태프 분들이 먼저 오셨고
갑자기 우리 팀에서 처음 보는 선수가 보여서 '누구지?' 했는데
권완규였음 그래서 사진 찍음 반대쪽으로 지참치 왔는데
나는 다른 쪽 보고 있느라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 오는 성진이 봄
강성진 머리 볶아서 귀여움 한층 업그레이드 됨
성진이 싸인 받고 다른 지인들이랑 혈육 사진 열심히 찍어줌
그래서 지인이 나보고 "진짜 신진이만 보러 왔구나.." 했음
난 사실 찬희씨 보러 간 거 였음 내 첫 최애였거든ㅋㅋㅋㅋㅋ
근데 인기가 넘 많아서 기다리느라 멍 때리고 선수들 보는데
내 시점에 딱 김경민 선수님이 보였거든?
ㄹㅇ존잘인거야
안경 너무 잘 어울려서 혼자 중얼거리다가
나도 모르게 잘생겼다.. 했는데
선수님 나 보시길래
"경민 선수님 안경 너무 잘 어울려요 잘생기셨어요" 했더니
웃으시면서 "감사합니다ㅎㅎ" 이러셨어
그러다가 찬희 줄 짧아졌길래 호다닥 사진 찍고
예전에 js컵 때 "한찬희가 제일 잘생겼다"라고 소리 친 사람 저였다고 했더니 찬희가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ㅎㅎ" 하고 뭐라 했었는데 피곤했어서 기억 안 남
그리곤 상호한테 셀카 찍어달라 해서 같이 찍고
신진이한테 편지 줬는데 "편지에요?" 하길래
"네 근데 이건 FA컵 결승때 주려던 거고 이건 오늘 쓴 거에요"라고 했더니
"오늘 썼어요?" 이래서
"네 대신 이거 절대 비행기 타기 전까지 궁금해도 읽으면 안돼요" 이랬더니 그냥 웃었어
오랜만에 셀카도 같이 찍고
내가 찍은 사진 인화 한 거 뒷 면에 싸인 받았는데
싸인 하고 김신진 안 쓰길래
"이름 왜 안 써줘요?!" 라고 했는데
"오랜만에 해서 까먹었네요ㅎㅎ"래
너네 신진이 싸인 까먹지 않게 많이 받아라(?)
그리곤 다시 새벽에 있던 자리 돌아와서 쓰레기 치우고 가려 했는데 book store로 철원,경민,시영 선수님이 들어 가시더라
경민 선수님은 통화중이셨고 철원 선수님한테 싸인 받고 시영 선수님은 열심히 충전기 보심
그리고 상협,수일 한 명 더 있었는데 기억 안 나
들어와서 책 구경 하는데 지인이 상협 선수랑 사진 찍고 싶대서
내가 소심하게 "상협 선수님...얘가 같이 사진 찍고 싶대요.." 이랬더니 세 분이서 나보고 웃다가 상협 선수님이 흔쾌히 찍어주신다 해서 책 배경으로 사진 찍어줌
그 다음 승준,태석이는 구경만 하고 나갔는데
내가 태석이한테 "선수님 혹시 있지-스니커즈 라는 곡 아세요?"
물었더니 모른다길래
"거기에 put my snickers on 이라는 가사가 있는데
이게 Who are 이태석 이라고 들려요" 이랬더니
"아 진짜요? 나중에 꼭 들어볼게요!" 이러고 갔음
그리고 일류 지나 갔고
상훈,의문의 1인 지나갔는데
혈육이 셀카 찍어서 아직도 의문의 1인임
그리고 윌리안 오길래
싸인 받았는데 유니폼 꺼내느라 기다리게 하는 게 미안해서
"쏴리ㅜㅜ" 이랬더니 "괜차나요~" 이럼 착하셨어...
그 다음은 지인이 경민 선수님이랑 사진 찍고 싶다고 했는데
계산 줄 기다리시면서 계속 통화중이라 못 찍다가
계산 끝내시고 나오실때 마침 통화도 안하고 계셔서 사진 찍어줌 그리고선 환전 하러 가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철원 선수님은 책 한 권,경민 선수님은 해외 유심 사시고
시영 선수님은 혼자 엄청 사심ㅋㅋㅋㅋㅋ책만 2권 사셨어
시영 선수님께 다들 책 선물 해드리자^_^
이렇게 내 소소한?후기는 끝이야 재미는 없겠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너무 힘들어서 다신 안 갈거야
읽어줘서 고마우니까 우리 팀 갓기 두고 갈게🫶
다들 주말 마무리 잘하고 월요일도 파이팅
추천인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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