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입대’ 조영욱 “1부 승격 이끌고 해외 진출 꿈도”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44/0000861997
상무 입대를 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다짐도 이야기했다. 조영욱은 “이제는 상무에서 많은 것을 이루고 제대하는 선수들이 많다. 나 역시 조금 더 한 단계 성장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팀 성적도 내야겠지만, 자기 발전에 대한 분명한 목표도 갖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다치지 않고 많은 경기를 뛰는게 늘 가장 중요한 목표다. 새 팀에 잘 녹아들어 김천을 K리그1(1부)로 다시 올려 놓겠다”며 “군대니까 기대가 되지는 않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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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그리고 3년 뒤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큰 목표도 이야기했다. 조영욱은 “대표팀 선수들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과정을 나도 응원했다. 다음 월드컵 출전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고 했다. 조영욱은 지난해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가진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해, 현지에서 열린 몰도바와의 평가전에서 A대표팀 데뷔전·데뷔골 기록을 세웠다. 이후로도 세 차례나 더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조영욱은 “거기에서 만족할 수는 없다. 대표팀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진출이나 월드컵 무대에 서는 것은 모든 선수들에게 꿈이 아닌가. 차근차근 준비히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도록, 꿈에 빨리 다가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입단한 뒤 5시즌간 4차례나 파이널B(6~12위)에 머문 팀의 부진을 끊지 못한 채 군 입대하는 데 대한 무거운 마음을 내비친 조영욱은 “그래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영입돼 저 있을 때보다 잘 할 것”이라며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서울에 입단해 5년간 뛰면서 팬들이 너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행복하고 감사하다. 부족해도 박수를 쳐주셔서 늘 힘을 받았다”며 “잠시 팀을 떠나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겠다. 기다려달라. 군대가서도 같이 서울을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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