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2022 결산 데이터] K리그1 중앙 미드필더 45명 패스 성공률 및 배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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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울산, 제주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들의 패스 빈도가 모두 상위권인 팀입니다. 또한 횡패스 배합이 높고 중장거리 패스 배합이 전체적으로 높아 중앙 미드필더들에게 좌우로 벌려주는 중장거리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지훈이 가장 수비적이었고, 그 다음이 정현철, 기성용이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조지훈은 수비지역에서의 전개가 독보적으로 많았던 선수입니다(1위). 중앙이나 공격지역으로 거의 올라가지 않았으며, 이는 소요시간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크로스 시도를 제외하고 모두 하위권입니다. 나쁘지 않은 패스성공률과 높은 횡패스와 중장거리 패스배합은 좋은 평가가 가능하지만, 기성용이나 정현철보다도 아래에서 전개했음에도 패스 시도는 셋 중 가장 적었다는 점에서 서울의 빌드업에 끼친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을 것이라 봅니다.
정현철은 기성용(12위)보다 롱패스 성공률이 좋습니다(1위). 여기에 패스 성공률이 전부 상위권인 유일한 선수입니다. 마냥 후방에 있었던 게 아니라 중앙 지역에서 대부분 전개했고, 공격지역에서도 전개를 했던 선수로 보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성공률이 상위권이었던 울산 박용우나 김천 문지환은 압박이 덜한 아래쪽에서의 전개가 많았음에 비해, 압박이 더 심한 위쪽에서 전개했음에도 좋은 성공률을 보였다는 것은 정현철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요인입니다. 롱패스 배합이 기성용만큼 높았던 것은 아니지만 롱중숏의 적절한 배분이 보입니다. 숏패스에 치중된 선수는 아니었던거죠. 후방보다 횡으로 벌려주는 패스가 많았던데다, 슈팅과 크로스에서도 나름의 공격기여는 있었습니다. 볼미스가 셋 중 가장 많았지만, 탈압박은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많았던 것은 전진 또는 방향전환에 정현철이 기여한 바가 분명 있음을 나타내줍니다.
기성용은 특이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패스성공률이 1개를 제외해고 모두 상위권일 정도로 좋은데, 소요시간 데이터 중 슈팅, 크로스, 키패스가 모두 상위권인 선수입니다. 이명주, 사리치, 라마스, 윤빛가람처럼 소요시간 데이터, 즉 공격 기여가 높은 선수들은 대신 낮은 패스성공률을 보입니다. 이규성은 공격지역 전개 배합까지 기성용과 같지만, 숏패스 배합이 높아 롱패스 배합이 높은 기성용과 결이 다른 선수입니다. 백승호, 권순형은 성공률, 공격 기여, 롱패스 배합 모두 높은 선수지만 기성용만큼 공격 지역 전개 배합이 높지 않습니다. 이까지 비슷한 선수는 신진호 뿐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기성용은 공격지역에서 많이 전개하면서 공격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빈도가 높은데, 중장거리 패스를 날리면서도 패스 성공률이 매우 높은, 희귀한 선수라는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정성이 들어간 글이니 링크 타고 가서 잘읽었다는 댓글이라도 달아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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