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권? ACL? 글쎄..
수비 쪽은 새 판을 짜는 상황에서 김진야 - 김주성 - 권완규 - 이시영으로 이어질 4백 라인이 완전히 호흡을 맞추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느낍니다.
권완규와 이시영이 작년 리그 38경기 중 20경기를 함께 뛰었다만, 오른쪽 구역에서 같이 뛴 건 8경기네요.
큰 부상이 잦았던 이한범의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로 올라올 지 또한 모르겠습니다.
팀에 여전히 공격수만 가득하다는 점이 걸리기도 합니다.
물론 호삼, 임상협, 윌리안, 김경민을 영입했다는 소식은 만족스러웠으나, 그보다도 더욱 필요한 포지션은 중원 쪽이 아닐까요.
이번 시즌도 후방 점유율과 공격 숫자에 중점을 두는 빡빡한 경기 운영을 안익수 감독이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적시장에서부터 속이 보였어요.
페널티 박스 근처에는 사람이 많지만 그 박스 안에 들어가 쇄도를 하는 사람은 부족하고, 중원에 패스 받을 사람이 부족해서 결국 공격진들이 내려오고.. 2년 넘게 이어지던 이 문제가 바로 개선되기는 당연히 어렵겠지요.
선수들 이름값도 있으니 어찌됐든 과감한 라인업을 고집할 것 같습니다.
면면이 좋아보이는 점에는 동의하나 팀워크에 있어서 당장 ACL에 나가 16강 안에 들 만한 조직력은 아닐 것 같다. 공격적이기는 하지만 아직 우승권을 확신할 정도로 균형 잡힌 스쿼드까지는 아니다.
한 마디로 들뜨지 말자는 제 생각이고, 아름다운 축구를 하겠다는 욕심을 버리는 것이 우선이예요..
괜히 초를 쳤다면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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