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이 항상 아쉽네

진짜 팬들 재밌게 막 경기장 찾아오고 싶게 만들만한 재미난 아이디어 같은 것들 많을텐데 

뭔가 그냥 너무 형식적인 행사들만 있는 것 같아서 내심 속상함

막 경기장 구석구석 다니면서 AR로 할 수 있는 이벤트라던지

아니면 직관하기 전까지 상암 즐길 수 있는 코스 개발해서 AR로 뭐 잡아오는 이벤트도 하면서 지역성도 높일 수 있고

우리가 경기장이 주거지역 근처다 보니 가족단위 팬들 많이 와서 어린아이들 팬심 잡아야 한다고 말만하고 맨날 무슨 

공기 넣어서 미끄럼틀 미니 축구장 슈팅이벤트 이런거 말고 진짜 막 체험하면서 축구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것들 많이 기획할 수 있고

멤버쉽도 뭔가 구성품들 만들고 단순히 돈주고 사면 이것저것 챙겨주는 거 말고 진짜 소속감 느낄 수 있는 것들 기획해보면 좋겠는데

진짜 순수하게 축구 좋아하고 서울 좋아하는 팬들 머리속에 있는 아이디어들이 성과가 달려있는 직장인 마인드에서는 나오지가 못하는건지

내심 많이 속상함 나는 이런 쪽으로 팝업스토어 같은 것도 해보고싶고 해서 

작년에도 월드컵 단체응원도 기획해서 진행해봤고 한데 진짜 우리팀에서 속상한 부분 중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