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비하인드] 생각보다 빨리 나온 오피셜, 서로의 뜻이 맞았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396/0000635379
◆ 빠르게 움직인 결과
서울이 황의조에 최초로 접촉한 시기는 오래전이지만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테이블을 차렸다. 또 빠르게 협상을 마친다고 해도 빠른 팀 합류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았다. 서울이 황의조의 빠른 합류를 원했던 이유는 2차 전지훈련을 동행하는 게 ‘베스트’였던 까닭이다. 겨우내 떨어진 체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던 1차 때는 함께 하지 못했지만 시즌 중 이적하는 황의조의 현 컨디션은 문제가 없다. 전술, 조직 훈련을 실시하는 2차부터 동행하면 당장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쓰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구단의 간절함은 선수도 마찬가지였다. 황의조가 유럽을 떠나야 했던 이유는 규정도 있지만 결국 올림피아코스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당시 보르도를 떠나기 위한 과정이 늦어져 전지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채 2022∼2023시즌을 맞이했고 이후에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임대 이적을 통해 다시 컨디션을 되찾아야 했던 황의조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노력, 6일 가고시마로 떠나는 서울과 함께 출국할 수 있게 총알처럼 협상을 마쳤다. 구단 관계자는 “이렇게 빨리 오피셜을 낼 수 있을 지 몰랐다. 서로의 뜻이 맞았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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