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주장 나상호 "의조 형, 6개월 동안 10골은 넣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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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장 나상호는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많은 골을 넣지 못했던 그런 부분을 (황)의조 형이 채워줄 거라고 믿는다"면서 "최대한 넣을 수 있으면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 의조 형이 있는 동안 상위권을 유지하고, 이후에도 상위권에 들어서 상위 스플릿(파이널A)에 가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장으로서 팀원인 황의조에게 당당하게 요구했다. 두 자릿수 득점은 올리고 한국을 떠나라고 웃으며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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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서울로의 임대 이적이 확정되고) 의조 형이 전화해서는 잘 적응하도록 도와달라고 했지만, 사실 (경험 많은) 의조 형은 혼자서도 알아서 잘 적응할 것"이라면서 "후배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후배들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서울 팬들은 팀이 몇 년째 '수도 대표 구단'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낸다며 불만족스러워한다. 나상호는 "가고시마에서도 잘 준비하고 전술을 잘 맞춰서 올 시즌만큼은 팬들께 환대받는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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