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이번 사건 외신들 기사랑 외국인들 반응 보고 있는데

이번 사건 외신들이 많이 보도하고 있지만, 그 언론들이 대체적으로 경기장에 리얼돌을 갔다쓴 것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게 아니라, 그냥 '구단이 이런 걸 썼고 팬들이 항의해서 사과했다'라는 식으로 사실보도용인 것 같고 특이한(?) 인형을 사용한 것이 흥미롭고 한국에서 논란이 된다는 사실이 흥미로워서 많이 보도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댓글들 보면 외신에까지 보도됐으니 나라망신이라며 욕하는 댓글들은 거의 다 한국인 댓글이고, 외국인들은 리얼돌이나 일반 마네킹이나 같은 인형이고 옷 입혔으니 문제될 게 없고 왜 창피하며 오히려 더 큰 창피한 일은 따로 있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 같음. 그리고 리얼돌 전시에 관심있다기보다 '마네킹인데 왜 마스크 씌우냐. 그것이 웃기다', '마네킹 무섭게 생겼다' 등 논란 외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두는 것 같음.

국내 반응과 해외 반응이 180도로 다른 걸 보니까, 오히려 이번 사건이 국내에서는 폭망했지만 국제 망신까진 아니고 글로벌적으로 인지도 올리는 노이즈 마케팅에는 성공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