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다 예전 영상보는데 그립네

술먹고 문득 자기전에 예전 서울 영상 찾아보는데

그립기만하다

그리워서 계속 보게되네

지인들하고 한잔하는데 요즘 서울이 하도 못하니까

과거의 명가 라는 말 듣고 자존심이 상했는데

다른 지인들이 나한테 저말 금지어라고 잘 달래도주고

뭔가 씁쓸한 마음이 들었네

사실 인정하기 싫지만 과거의 명가가 맞는말이라고도 생각이 슬슬 드는건 사실이거든

술김에 좀 과감하게 이야기 하자면 지금 외국인 선수들 제외하고 국내선수들 중에서

기성용 고요한 고광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 중에서 우리 FC서울이란 팀이 전성기 시절

선발 장담 할 수 있는 선수 한명도 없다고 생각해

아마 나상호까지는 괜찮으려나 싶은데

냉정하게 과거보다 현재 선수들은 기량미달이라고 봐

감독도 전술도 그때랑은 다르지만

선수 개인기량, 조직적인 움직임, 팀단위 플레이

어느 방면에서든 그시절보다 떨어지고 못해

과거니까 미화된것도 있지만 부정할수없는건

서울은 젊은 인재, 전성기 인재가 없어

올해는 다르겠지 하면서 기다리는거지만

제발 꼭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

과거는 진짜 과거고 현재와 미래는 다른거니까

새로운 선수단이된만큼 좋은 새역사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