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가 팔릴수도 있다니
두산그룹은 자산 매각, 유상증자,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등으로 3조원을 확보해 두산중공업을 살린다는 자구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3조원 조달이 여의치 않을 경우 두산 측은 ‘눈물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다.
19일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이 알짜 자산도 매각하는 마당에 매년 100억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하는 야구단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두산베어스를 팔면 2000억원 안팎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파악해 보니 사겠다는 곳이 줄 서 있더라”고 했다.
산업계에서는 채권단의 요구가 두산그룹에 자산 유동화 속도를 높이라고 압박하는 카드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산베어스를 매각해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2000억원은 두산중공업이 갚아야 할 4조원 이상의 빚에 비하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산업계 관계자는 “건물, 계열사 등 더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있는데도 ‘두산의 상징’과 같은 야구단을 매각하라는 것은 그만큼 자구 노력에 각오를 다지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야구단 매각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채권단 관계자는 “두산타워를 처분해도 담보, 세금 등을 빼면 두산에 실제 들어오는 돈은 1000억~2000억원에 불과하지 않으냐”며 “두산베어스의 2000억원은 큰돈”이라고 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1&oid=015&aid=0004343621
인수 의향이 있는 기업들을 파악해 보니 사겠다는 곳이 줄 서 있다니........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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