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통계 봤냐 재밌는거 많음
‘고관여 팬 비율’은 ‘선수 다섯명 중 자기 팀 선수가 아닌 선수를 찾을 수 있고, 지난 시즌 K리그1,2 우승팀을 아는 사람들 중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는 팬’의 비율인데 개랑이 87.3%, 매북이 77%, 개천이 70%, 포항이 67.4%, 울산이 64.9%인데 우리는 57%임. 우리 팀을 좋아하는 사람들 중 절반 가까운 사람들은 소위 라이트 팬층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음.
실제로 우리는 팬들의 구단에 대한 충성도가 굉장히 낮고,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는 팬의 비율 역시도(약 66%) 우리보다 고관여 팬 비율이 높고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구단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음.(개랑 90%, 개천 74% 등)
이건 라이벌팀 대비 지표 분석인데, 우리 제1라이벌이 개랑, 제2라이벌이 수엪인건 내가 보기에도 응답자들이 개랑과 수엪을 구분하지 못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 것으로 보임. 그래서 수엪과의 분석은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싶고,
재밌는건 우리가 개랑보다 1인당 방문시 소비비용이 큰데, 한시즌 기준 MD상품 구매비는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는 점임. 우리가 12만원이라는건 우리 팬들은 주로 유니폼 한 장 딱 산다고 보면 될거고(작년 기준 노마킹 9만~풀마킹 15만, 평균 약 12만), 개랑팬들은 홈, 원정을 모두 사거나, 홈만 사는 팬들은 트레이닝복도 사거나 어쨌든 유니폼을 사도 하나만 사진 않는다는 뜻. 걍 축구에 미친 놈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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