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3년만 드라마 복귀 아내에게 "은퇴하면 많이 도와야죠" [가고시마 현장뒤풀이]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8/0000922763
기성용은 “그때 정말 아내가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내가 옮겨 다닌 팀이 대체로 (영국에서) 외곽에 있지 않았느냐. 마땅히 할 것도 없었을텐데…”라고 더듬었다. 또 “물론 돌이켜봤을 때 좋았던 것도 많다. 외국에서는 가족끼리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나 역시 (아내와 많은) 시간을 보내서 좋은 기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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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내달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의 이서진 역을 맡아 3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다. 기성용은 아내의 촬영 기간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는 등 애정이 담긴 응원을 보낸 적이 있다. 그는 “오랜만에 아내가 일을 하는데, 서로 (본업에서) 동시에 활동을 하게 되니까 더욱더 존중해주고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내가 은퇴하면 더 많이 도와야 하지 않을까”라며 ‘외조’를 다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내게 최대한 축구를 오래 하라고 하더라. 내가 집에 나가 있어서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겠다”고 웃었다.
기성용은 “(에스코트 키즈할 때) 시온이가 나와 손잡고 경기장 들어갈 때 정말 좋아했다. 사실 나를 친구처럼 대한다”며 “워낙 (유럽 시절)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있을 때 최대한 놀아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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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솔직히 한 살씩 나이가 들면서 ‘잘 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다만 한국에 복귀했을 때보다 다음 해가 좋았고, 지난해가 더 나았다”며 “항상 잘하고 싶고, 올해는 서울 팬이 바라는 위치에 가기 위해 꼭 결과를 내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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