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베니테스 감독 만난 기성용 "엄청 많은 얘기 나눴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216/0000126486
기성용은 "엄청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거의 축구 얘기였다. 코칭이나 훈련 세션에 대해 물어봤다. 어떤 식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코칭하는지, 전술적으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공유해주셨다"라며 "감독님만의 철학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축구에는 여러가지 전술과 철학이 있지만 베니테스 감독님이 해오셨던 것들을 들으면서 공부가 많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아직 은퇴 후 진로에 대해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연수를 통해 지도자의 마음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여러가지 느끼는 점이 있었다. 다는 알 수 없지만 감독이나 코치의 생각과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라며 웃었다.
훗날 감독이 된다면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잘 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기성용은 "어쨋든 경기는 선수들이 뛴다. 편하게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것이 역할이라고 본다.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종료 후에도 다시 영국을 찾아 공부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제대로 계획해서 많은 감독과 교류할 생각이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를 지금도 아주 새벽 시간대 아니면 다 라이브로 챙겨본다. 올 시즌 브라이튼이 인상적이어서 감독님을 뵙고 싶었는데 잘 안 되었다. 이번 겨울에 계획을 잡고 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브라이튼은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이끌며 7위에 올라있다.
추천인 17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