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돌아온 한찬희, "부주장 돼 책임감 커...커리어 하이 찍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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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팀 상황을 전해달라.
"후아인부터 가고시마까지 열심히 준비를 했다. 큰 부상자 없이 동계를 잘 마무리해서 좋게 생각한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 준비를 잘하고 있다"
Q. 각오가 남다를 텐데.
"군대에 있을 때, 경기에 많이 못 나왔다. 제대를 하고 나니 걸리는 게 없더라. 동계 훈련 동안 올 시즌은 남다른 각오로 커리어 하이를 찍어보고 싶다. 어렸을 적 받았던 기대에 비해 크지 못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평가를 다 지울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한다"
Q. 안익수 감독의 요구사항은?
"수비를 하다가 공을 빼앗았을 때, 바로 역습으로 해 올라가는 부분을 많이 주문하셨다. 백패스, 횡패스로 템포를 늦추는 게 아니라 바로 전방에 패스를 공급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신다. 슈팅에서도 장점이 있다고 말해주시면서 많은 신경을 쓰셨다"
Q. 김천에 있을 때, "제대해서 안익수 감독 지도 받아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6~7년 전에 안익수 감독님과 연령별 대표팀에서 만났다. 그때 기억이 좋아서 올해 같이 하면서 더 신뢰감을 느꼈고 플레이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요구사항을 다 받아들이고 자꾸 해내려고 노력을 했다"
Q. 별명이 제2의 기성용이었는데, 기성용과 같이 뛰게 됐다
"어떻게 보면 경쟁자지만 (기)성용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있다. 동계훈련 때도 성용이 형을 보면서 '아니 지금도 저렇게 잘하는데, 전성기 때는 진짜 얼마나 잘했을까?'란 생각밖에 안 들었다. 워낙 잘 챙겨주신다. 방에서 쉬고 있을 때도, 따로 불러서 조언도 해주시고 구체적인 해결책과 방향성도 알려주신다. 성용이 형이 있어서 너무 도움이 많이 된다"
Q. 부주장에 깜짝 임명됐다.
"서울 단체 톡방에 나, (김)진야, (김)주성,(임)상협이 형을 부르더라. 당연히 포지션별 미팅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부주장 임명 미팅이었다. 갑작스럽게 알아서 놀랐는데 이후 책임감이 생겼고 팀을 더 먼저 생각하게 됐다" (감독님의 의도를 어떻게 해석했나?) "연령별 대표팀 때, 내가 주장이었다. 그때 리더십을 좋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또 부주장을 보면 연령별로 나눠져 있는데 상협이 형이 고참 라인, 나와 진야가 중간 라인, 막내 주성이가 어린 친구들을 담당해 가교 역할을 하라고 하신 듯하다" (부주장을 얼굴로 뽑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본인 외모는 팀 내 몇 위인가?) "그건 잘 모르겠다. 우선 외모 순위를 말하면 성용이 형, 상협이 형, 그리고 나 TOP3라고 하겠다. 그리고 진야와 친한데 항상 잘 놀린다. 하도 놀려서 진야가 놀리기 전에 차단한다. 부주장을 얼굴로 뽑았다는 질문엔 이렇게 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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