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조영욱 "조언해준 박동진, 이제 보니 속으로 웃고 있었어"

(경기 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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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 조영욱 "조언해준 박동진, 이제 보니 속으로 웃고 있었어"

[스포츠니어스 | 아산=김귀혁 기자] 김천상무 조영욱이 박동진에게 장난 섞인 진심을 전했다.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하나원큐 K리그2 개막전 충남아산과 김천상무의 맞대결이 열린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꾸준히 플레이오프 권에서 경쟁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에 맞서는 김천상무는 지난 시즌 K리그1 11...

스포츠니어스 - 김귀혁 / 2023-03-01

조영욱은 지난 2018년부터 FC서울에서 활약하다가 올 시즌 군복무 해결을 위해 김천상무에 입단했다. 그동안 서울 출신의 상무 선수들도 많이 있었던 만큼 조언도 적지 않게 들었을 법했다. 이 말에 조영욱은 "그때는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줬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다 놀리는 거였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어떤 형이 놀렸는지에 대해서도 말했다. 조영욱은 "특히 (박)동진이 형이 제일 많이 놀렸다"면서 "나에게 항상 '네가 가면 뭐 해야 한다'라면서 굉장히 진지하게 말씀하시더라. 겉으로는 굉장히 진지해 보였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속으로는 많이 웃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영욱의 원 소속팀인 FC서울은 올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달 25일 개막전 인천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조영욱 역시 "그때가 운동 시간이 겹쳐서 다 보지는 못하고 후반전을 본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굉장히 잘해서 뿌듯했다. 나 역시 서울이 잘 되기를 응원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또 상무에 인천 출신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속으로 내심 뿌듯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