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골미남 공격수' 임상협이 말하는 'FC서울-익수볼-1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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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익수볼 시즌2'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은데, 이번 시즌 중점을 두는 것은?
기본적인 축구 색깔은 유지하면서 더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점유만 높아서는 결과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하면서 결과까지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등번호 정할 때 재밌었던 혹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기본적으로 부산에 있을 때 11번을 달았기 때문에 계속 11번을 선호했다. 포항에 가서는 이광혁 선수가 11번을 달고 있었기 때문에 김기동 감독님께서 11번과 비슷한 77번을 달라고 추천하셨다. 포항에서는 77번이 좋은 번호고, 완델손, 팔라시오스 등 잘된 선수들이 많다. 지난 시즌에는 7번으로 변경했다. 서울에 와서는 11번을 하려고 했는데, 성진이가 11번을 간절하게 원했기에 후배한테 양보를 했다. 서울에서는 14번을 달기로 했다. 처음이다. 성진이가 좋은 번호를 달고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 11번 달고 잘해서 유럽에 가게 되면 초대해달라고 했다.(웃음) 14번도 좋다. 축구하면서 한 번쯤은 달아보고 싶었다.
-서울에서 가장 키플레이어로 꼽는 선수는?
키 플레이어는 당연히 기성용이다. 중원의 리더이기도 하고, 중심을 잡아주는 선수다.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는데, 강성진, 이태석, 김진야 등 젊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안익수 감독이 기대하는 역할은?
어린 선수들이지만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고 느꼈다. 자기 관리도 잘 하고, 색깔이 확실한 것 같다. 조언을 하는 것보다는 베테랑이기 때문에 운동장에서 솔선수범하려고 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다. 기대되는 선수는 너무 많다. 성진이, 태석이, 한범이는 정말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다시 태어난다면 선배로 만나기 싫은 현재 후배 선수와 이유는?
권완규. 괴롭힐 것 같다. 제가 선배라서 다행이다. (FFT: 지난 시즌 기성용과 신경전도 있었다) 저도 알고 있다.(웃음) 그러나 밖에서는 없다. 경기장 안에서는 승부욕이 있기 때문에 신경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밖에서는 아니다. 성용이가 전지훈련에 합류한 후 완규한테 '왜 이렇게 삭았냐'라고 하더라.(웃음) 우리보다 3살 어린 선수다. 그냥 웃어 넘겼다. 수일이도 당시 연관돼있었는데, 잘 이야기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어디서든 잘 해야 한다.(웃음)
-K리그 꽃미남 투표를 하면 항상 상위권이었다. 이제는 조규성, 정승원이라는 새로운 꽃미남의 등장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K리그 선수들 중에 이 선수는 나보다 잘생겼다'라고 생각하는 선수는?
이제 늙었다. 꽃미남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끄럽다.(웃음) 조규성, 정승원이라는 잘 생긴 선수들이 나왔기 때문에 K리그 흥행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저 보다는 그 선수들이 훨씬 잘 생겼다. 이제 내려놔야 할 것 같다. 저는 꼴찌를 하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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