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만난 후기 (흥분 상태라 장문임ㅠ)
오늘 원정도 좀 무리해서 온 건데
진짜 오길 너무 잘했다ㅠㅠㅠㅠ
안왔으면 땅을 치고 후회할 뻔ㅋㅋㅋㅋㅋㅋ
다들 20:30 기차 예상하길래
선수들한테 싸인받고 먼저 보낸 다음
다음 열차 느긋하게 타야지 했는데
20:25가 지나도 선수들 안오고 선수단 매니저?같은 분만 지나가시길래 절반쯤 포기,,
같이 기다리던 몇몇 분들은 열차 타러 가시고
다음열차 오면 내려가야지 하고 한참 기다리는데 어떤 분이 왔다! 하셔서 호다닥 티켓이랑 펜이랑 꺼냄
익버지랑 코치님들 먼저 지나가시면서 팬들한테도 먼저 인사해주셔서 같이 인사하고
수일이랑 권완규님이랑 같이 지나감
수일이랑 살짝 눈 마주친것같아서 사진 같이 찍고 싶었는데
분명 옆에 완규님도 웃고 있었던 것 같은데 왠지 좀 쫄아서 그냥 보내고ㅠ
앞쪽에 계시던 분들이 종범아! 하면서 가시는 사이에
조용히 지나쳐가시던 최중사님한테 호다닥 다가가서
오늘 넘 고생 많으셨다 싸인 부탁 드릴게요 하면서
티켓 내미니까
“광주 티켓인데 해도 되요?”ㅋㅋㅋㅋ
사실 좀 작게 해주실 줄 알았는데 짱 크게 해주심😅
그러고 사진도 부탁 드릴게요 하니까
완전 나이스하게 찍어주심👍🏻 처음 뵌거지만 기분 좋아보이셨음ㅋㅋㅋㅋ
그리고 누가 태석!하고 부르길래
또 호다닥 가서 작년 선수카드에 싸인 부탁하면서
부상당하신 건 아니죠? 물어봤는데
“네” 한마디만 해서 좀 무서웠다ㅠㅠㅠ
그러고 나도 기차를 타야되니까 플랫폼으로 내려감
앞에 서울 관계자가 있길래 오 따라가야지 했는데
다른 분이 황의조 선수! 하면서 멈춰세움;;
사실 오늘 의조 싸인이랑 오스 싸인은 진짜 꼭 받고 싶었는데
뭐냐 개이득 하면서 바로 줄 서서 티켓에 싸인 받고
사진 줄이 형성되길래 거기도 줄 서서 사진도 찍었다ㅠㅠ
하 진짜 너무 행복하다ㅠㅠ 의조 가기 전에 싸인 받는게 올해 버킷리스트였는데 일찍 이뤄서 너무 행복했음!!!
그러고 두리번 거리는데 오스가 코치님들 사이?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걸 보고 또 쫄래쫄래 쫓아가서
사인 부탁한다고 했더니 아빠 미소 지으면서 해주심
싸인 받으면서 (골) 축하한다고 했더니 땡큐하면서 또 웃어주는데 하 진짜 너무 멋있어ㅠㅠㅠㅠ 사진도 같이 찍어줬는데 아주 기분 좋아보였음ㅋㅋㅋ 스몰톡좀 더 시도해볼걸
그러고 어떤 분이 진규 코치님한테 싸인 받으면서
와 진짜 에프씨서울 레전드? 라고 하셨는데
그거 옆에서 듣고 있던 브라이언좌가 히죽히죽 웃으면서
레모나! 레모나! 이러면서 놀리니까 진규쌤이 험한말(?)하심ㅋㅋㅋㅋ 브라이언좌한테도 싸인 부탁하면 해주시나
오늘 2:0 아주 기분좋게 이긴 것도 너무 행복하고
선수들 버스 타고 간 줄 알았는데 만나서 싸인 받고 사진 찍고 같은 열차타는 것도 기분 좋고
선수단 코치님들 다 기분 좋아 보이시는 것도 기쁘고
진짜 일주일 또 이 행복으로 살 수 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추천인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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