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장에서도 나온 이름 ‘차두리’, 클린스만 사단 합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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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눈길을 끄는 단어는 ‘코치’였다. 클린스만 감독과 인연이 있고 독일어도 잘하는 차 실장이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었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이 ‘코치’라고 하면서 차 실장의 코치 합류가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현장에서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인 코치 최소 1명, 그리고 외국인 코치 3~4명으로 코칭스태프를 꾸릴 예정인데 차 실장은 모두가 생각하는 ‘예상 1순위’ 이기도 하다. 차 실장의 아버지인 차범근 전 감독이 지난 2일 열린 제35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온다는 걸 몰랐는데 우리 아들 이야기가 나와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게 부담도 된다. 그래도 왔으니 잘하면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좋고 한국 축구에도 좋은 일”이라고 했는데, 일각에서는 차 전 감독이 아들을 설득한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하지만 이날 현장을 찾은 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 ‘코치’라는 단어는 한국 A대표팀 내 보직이 아닌 TSG 기술연구위원을 지칭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확실한 직책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이든 맡을 가능성은 높다. 9일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자세하게 답하지 않을까 한다”며 차 실장이 역할을 안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코치가 아닌 어드바이저 같은 형식으로 지원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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