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논란은 싫다' 차두리, P급 강습회 '포기할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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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이 프로팀 감독이 되기 위한 최종 과정인 'P급'을 포기한 것으로 파악됐다. 클린스만호 승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축구계 관계자는 8일, "차 실장이 금일 올해 AFC P급 지도자 강습회에 불참한다고 대한축구협회에 최종 통보한 것으로 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다른 지도자에게 P급 지도자 강습회에 참가할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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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3월 A매치 기간과 3월 P급 지도자 강습회가 일정 부분 겹친다는 것이었다. 차 실장은 가뜩이나 P급 선발 당시 때아닌 특혜 논란으로 마음 고생을 했다. 유럽에서 P급을 딸 수 있고, 딸 계획을 세워뒀지만, 협회에서 새로운 쿼터가 생겼다는 얘기에 국내로 선회했는데, 스타 출신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에 직면했다. 차 실장은 이미 P급 이전 단계인 A급 지도자 자격증을 소유한 상태였다. 차 실장이 대표팀 합류 후 P급 과정을 밟게 되면 또 다른 논란을 낳을 수도 있었다. 이에 따라 차 실장은 P급 강습을 추후로 미루기로 했다.
차 실장과 가까운 관계자는 "차 실장의 최근 결정을 보면 평소 성격이 묻어난다. 현 직장(서울) 업무에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대표팀에 도움을 주려고 했다. 또, 자신으로 인해 논란이 생기는 걸 원치 않았다. 현장에 있는 지도자들에게 물어보면 알겠지만, P급을 포기하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차순위 중 최고점을 기록한 이성재 포천시민축구단 감독이 차 실장의 빈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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