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월드컵처럼 K리그 뛰겠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09/0005098718
아직 골은 터지지 않았지만 황의조가 복귀한 이후 FC 서울은 올 시즌 2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황의조는 "벤투호의 축구와 안익수 FC 서울 감독님의 축구 모두 빌드업을 중시하고 있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결국 그런 주도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지도자와 선수가 신뢰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황의조는 "그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나에게 A매치를 뛰는 곳이었고, (기)성용이 형처럼 국가대표 출신도 많다 보니 홈경기를 뛸 때마다 국가대표가 된 기분"이라며 "이곳에 머무는 6개월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렇게 뛰다 보면 유럽 재진출이라는 목표도, 국가대표팀 발탁도 자연스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황의조는 이날 입국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자 "국가대표팀에 불러주실지도, 어떤 축구를 원하시는지도 모르기 때문에 빠르게 파악해야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마침 클린스만 감독은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맞대결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황의조는 "프랑스에 있는 동안 프랑스어를 많이 못 익힌 것이 아쉽더라. (조)규성이와 (오)현규 등 후배들도 이미 좋은 선수지만 외국어도 잘해야 유럽에 가서 적응하는 게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의조는 "나 역시 유럽 진출을 노리는 나상호와 함께 영어 회화 선생님을 찾아볼까 한다. 일류첸코와 오스마르 같은 외국인 선수들도 영어를 잘해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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