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에 대해서 좋은 기억 있는 분들한텐 미안함
나의 본격적인 덕질은 기성용이 돌아온 2020이지만 2005년에 박주영때매 아부지 손에 이끌려 서울 직관해서 그런가 10년 넘게 해축만 볼때도 만약 국축을 보게 된다면 난 당연히 서울이었음
하지만 그만큼 박주영에 대한 정이 별로 없음 업적이나 상징성은 감히 내가 흠집낼수조차 없는 선수지만 그렇게 애틋한 레전드는 아님 나한텐 기성용이 그런 선수지
박주영이 폼떨어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봐서 별로 좋은 기억이 없어서 나한텐 이적한 과거의 레전드가 꼬장부리는걸로 밖에 안보여서 좀 감정적으로 격했던거같음
아직도 박주영 인스타에 화나지만 그거랑 별개로 레전드 박탈이니 데x을 들먹이는걸 보고 저건 또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분노가 누그러졌고 그제서야 박주영 팬분들에게 미안했어 오랫동안 서울팬하면서 박주영과의 정이 남은 팬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 없었던거 같아서 미안해
그러면 안되겠지만 혹여 기성용과의 이별이 아름답지 않을수도 있는데 그때 뉴비가 기성용 욕하면 지금 내가 박주영 욕하는걸보며 기분 상했을 북붕이들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거라 생각하니 너무 슬픈 일이더라고
분란에 숟가락 얹은거 같아서 모두에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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