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철원은 그냥 공이 오는게 무서워 하는것 처럼 보였음

작년 K리그2, 1,2,라운드 경기는 내가 못봐서 그전에 걸로 까내리고 싶지는 않음

근데 오늘 N석에서 직관했을 때 보인 최철원은 그냥 자신한테 볼이 오는걸 두려워 하는것처럼 보였음

축구를 베우지 않았어도 학교든 군대든 어디서든 축구 경기를 해 본 사람은 알거임, 자신의 발 밑이 안좋아 볼이 오는게 두려운 사람이 딱 저럼

자신에게 볼이 오면 침착하지 못해서 당황하고 볼을 버리거나 전개 시켜야될 타이밍을 놓치게됨

빠르게 볼을 처리 한다고 해도 절대 정확한 패스가 나가지 않음, 그냥 멀리 차고 보는거임

오늘의 최철원이 딱 이랬음, 이태석이 소리 지르고 N석이 팬들이 정신차리라고 야유 할 정도로 볼이 올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계속 보여왔음.

다른 경기를 못봐서 단정 짓지는 못하겠지만, 아무리 좋은 선방 능력을 가졌다 해도 이런 특성을 가진 선수는 강등권 내지 하위권 팀이 아닌 이상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저런 키퍼가 팀의 골문을 맡고 있으면 필드 플래이어들이 절대 마음을 놓고 경기 하지 못하게됨. 

수비 입장에서 뒤로 돌려야 할 타이밍이라도 볼을 줘도 되는지 생각하게 되고 결국 실수로 이어질 수 있음. 아무리 프로라 하더라도 사람이기에 저런 생각을 하는건 당연한 거임.

난 서울이 더 높은 위치로 나아가려면 최철원이 정말 노력을 많이 해서 서너 단계 발전 하던지, 아니면 과감히 다른 선수를 찾거나 기용하는게 맞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