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운드 리뷰를 쓰기 전에 끄적
직관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집에 들어오다가 맥주를 한 캔 사왔습니다. 오늘 같은 경기를 보면 저같은 술찌도 술 생각이 날 수밖에 없죠...ㅋㅋㅋㅋ
리뷰는 머리를 좀 차갑게 한 다음에 쓸 생각입니다. 오늘 참 기분이 안 좋았는데 경기를 다시 복기할 생각에 설레기도 합니다. 물론 그 장면은 안 볼 겁니다...
제가 모든 K리그 경기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거나 서울과 경기를 앞둔 팀의 경기는 좀 보려고 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제가 본 경기들 중 가장 전술적으로 재밌었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 전반전은 직관하는 내내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을 정도로 좋았고요. 홍명보 감독도 다시 보게 됩니다.
그래서 실수가 더 밉기도 합니다. 이렇게 재밌고 좋은 경기를... 그래도 경기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포인트들이 참 많았습니다. 선수들 자랑스럽고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꼭 쓰고 싶은 게 있었는데, 기성용 선수가 뛰는 팀을 응원해서 너무 행복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하는, 너무도 뛰어난 선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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