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진정하고 오늘 생각해보는데 난 질거라 생각했음
응ㅎ 질줄 알았어ㅎ
근데 이게 워낙 우리는 ............였고 상대는 어쨌든 준산준산하다 결국 작년에 우승한 팀이었으니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우리가 빌딩을 하고 뭘 했다해도 과연? 하는게 없잖아 있었거든 사실 이길 수 있겠냐?에 가까웠던거 같음
근데 이게 뭔.. 막상 경기 시작하니 저쪽이 볼 잡는거나 압박 이런게 좋긴 좋은데, 우리팀이 또 그렇게 막 압도적으로 밀리는 느낌은 또 없는거지... 이때부터 어라? 싶어서 혹시 잘하면..? 싶었음 어쨌거나 후반에도 좋은 페이스가 나온다면 최소 무, 최대 승리하겠다 싶었거든 오히려 진짜 이기고 싶어서 개쫄아서 봤던 인천전보다 편한 마음으로 이거 잘하면 되겠는데ㅋ 싶었다고... 그랬다고... 아니나 다를까 나짱 골 나오고는 진짜 ○○○ 이건 된다!!!!!! 된다!!! 된다!! 했단말임 진짜 드럽게 못해도 무승부다 이대로만 가도 평타친다!!! 했다고요...
골 넣으면 하는 어깨동무 엔석에서 하는거 흐뭇하게 보면서 ㅎㅎ드디어 이겨보나ㅎㅎ 하고 있는데 반대편이 난리가 난거야 그래서 ㅎㅎ머지?하고 봤더니 참사가... 진짜 골 넣고 1분도 안지났을걸..? 나 진짜 세상이 나 상대로 구라치는줄 알았음 너무 어이없이 순식간에 먹힌게 보여서... 이게뭐꼬;;; 하다가도 1:1이니 응ㅎ 무승부만 지키자ㅎ 가즈아ㅎ 하고 있었죠
그리고 펼쳐진 호러영화와 갑분싸
난 진짜 골이라고 생각도 못했음 준산 왜저럼? 미칫나 이러고 있었는데 점수 카운트가 바뀌네..? 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어진 경기는 뭐 여전히 답답했고... 결국 휘슬불고 끝났고...
앞서 말했듯 난 질거라 생각하긴 했어 무승부면 럭키지~ 했는데 져도 이렇게 지는 결과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음 압도적으로 졌으면 침이나 뱉고 잊겠는데... 나쁘지 않은 분위기가 순식간에 전복되니 머리가 안돌아가더라고 날 추워서 뇌가 얼어버린줄 알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웃겨 걍.. 웃음이 나와.... 사람이 너무 어이없으면 화도 안난다더니 내 꼴이 그래.... 이러고 내일 출근할 내가 젤 불쌍함...
아무튼 결론은... 나는 제발 이게 이번 시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경기가 아니라 단순 해프닝으로 지나가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음. 경기 끝난거지 리그가 끝난거 아니고 아직 경기 많고 이제 고작 3라 끝난거니까. 내가 진짜 예능서나 보던 호러쇼를 무려 1부서 볼거라 생각도 못해서 선수를 구태여 쉴드칠 생각은 없으나... 그렇다고 마냥 비난을 하진 않을건데. 하지만 적어도 오늘의 이 일이 선수 개인에게, 그리고 선수단에게 절치부심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음 오늘 이 경기가 최악의 시작일지 단순 어떠한 사고일지는 선수(들) 손에 달렸다고 생각함.. 이걸 반등의 발판으로 삼을지 아니면 어떨지는 우리가 아니라 필드 위에서 볼 잡는 선수들 마인드에, 발끝에 달린거니까^_ㅠ
경기 끝나고 나오는데 반짝 해 뜨는게 보여서 더 웃기더라...... 아냐 사실 안웃겨요......
추천인 3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