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봤을때 우리 아버지 북붕이 다 되신 듯
나도 마찬가지였지만 우리 아버지는 그냥 원래 야구는 엘지 골수팬 축구는 딱히 팬 없으시고 국내축구 안 보시고 해축은 코리안리거들 위주로만 보시는 편이었음
그러다가 내가 축구도 팬 정하면서 보게 되면서 해축과 국축도 같이 거의 시청하셨고 작년 생일땐 대구랑 홈경기때 일류 데뷔 극장골 경기 같이 직관하셨는데 나도 첫 직관 이었지만 아버지도 축구를 직관 가신 적은 내가 아는 한은 거의 없었음 그런데 그 골 들어가고 난리나고 난 손 덜덜 떨려서 그러고 있었는데 옆에서 조용히 끄덕끄덕 하시면서 N석을 바라보고 계시다가 "....이래서 직관하는구나. 이래서.." 한마디 하셨음
그 이후로 올시즌도 비시즌때부터 계속 은근히 직관 또 일정 잡아보라고 압박 넣으시고 ㅋㅋㅋㅋ
어제 울산 애들이 잘가세요 하는거 티비로 보시더니 같이 보고있던 난 멘탈 나가서 가만히 멍해있었는데 "잘가세요는 무슨 지들이 가야지 여긴 서울인데 건방지게 셰키들이" 하시는 거 듣고 거진 북붕이 다 되셨네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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