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 트레저 북현석 준산전 직관 후기(오스마르, 기성용 썰)
"그러니까 어제 뭐냐면은, 입국한 다음에 숙소에서 씻고, 짐을 풀고, 바로 경기를 보러 갔어요. 원래 보러 가는 게 예정이 되어 있던 거라... 앞으로 당분간은 못 보러 가요.(아쉽) 컨디션도 되게 말짱했어요. 무리해서 간 것도 아니고, 정말 가고 싶었고, 예정되어 있었고, 무리 없겠다 싶어서 갔죠. 경기를 봤어요. 근데 아쉽게도 제가 응원하던 팀이 어제는 져 가지고 예...(북무룩) 되게 아쉽게 져 가지고."
"아, 어제 축구 보기 전에 라커룸을 갔습니다.(북뽕 참) 근데 이제 어제 경기도 지고 선수분들이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는 제가 바로 올리는 거는 조금 실례가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이제 그 사진들이나 사인 받은 거는 다음에, 이번 주 안으로 조금 괜찮을 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수분들 많이는 못 뵙고 경기 전에 뵌 거라 출근을 따로따로 하셔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스마르 선생님과 기성용 선수님... (북뽕 참2) 근데 와, 제가 감동 실화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아, 우선 어제 경기 재밌는 경기였지만(진지) 아쉬운 패배지만... 또 이길 수 있을 겁니다.(쌍따봉) 사실 어떤 말을 하기가 조심스러운 것까지는 아닌데 뭔가 괜히 선수분들이 이걸 보시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알잖아요, 이제 경기를 지면...네.(위로)"
"오스마르 선수님이 먼저 계셨어요. 오스마르 선수님이 먼저 계셔 가지고 영어로 이렇게 대화를 했죠. 뭐 '신스 아 워즈 영 암 유어 빅팬'이라고 하면서. 그래서 제가 옛날에 코엑스에서도 만났었다는 얘기도 드렸었거든요. 코엑스에서 봤었는데 '아임 소 너벌스해 가지고 런어웨이했다' 하니까 엄청 호탕하게 웃으시더라고요. 오스마르란 선수님께서. 그리고 이제 제가 어제 털 달린 패딩을 입고 있었는데, 퍼로 되어 있는 거(왼팔 쓰다듬으며) 이렇게 쓰다듬어 주시는 거예요. 뭐라고 말씀하셨지? 되게 따뜻해 보인다고 하셨나? 막 이렇게 쓰다듬어 주시는 거예요. 거기서 헉! 1차 감...감동 포인트는 아닌데 뭐라고 해야 되지? 되게 신기했어요. 이렇게, 이렇게(자기 팔 쓰다듬으며) 하시는 거예요 그 큰 손으로. 그래서 '허억, 예스, 예스 잇 이즈 웜' 하고 이제 막 언제부터 좋아했고 얘기하면서 하다가 사진 찍고 그다음에 기성용 선수님 뵈었어요."
"근데 기성용 선수님께 너무 감사했었던 게, 기성용 선수님께서 작년에 사인해 주셨던 거랑, 저번에 제가 개막전 보러 간 걸 알고 계시더라고요. 하아....(북뽕 참3) 그래서 딱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흥분) 먼저 말씀하시는 거예요. 아! 사인은 제가 먼저 말씀드렸었고, 그 저번 경기를, '아 저번에 개막전에도 보러 오셨던데...' 이렇게 얘기하시길래 '맞아요...(울먹) 고맙습니다. 정말 재밌게 보고 갔습니다' 그러니까 알고 계시더라고요. 작년에도 사인 받은 걸 제가 인사를 따로 드릴 기회가 없었어 가지고 사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니까, '아, 알고 있다고, 감사합니다' 하고 사진 찍고. 그다음에 저희 매니저형도 기성용 선수 너무 팬이셔 가지고 딱 사진 찍고 두 선수분께 사인을 받고 경기 보고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그다음에 제가 어디를 가리키고 있더라고요? 사진 보니까.(민망) 저는 제가 찍히고 있는 줄도 몰랐어요. 예, 진짜로. 아예 몰랐어. 그리고 원래 이게 축구가 아니더라도 야구, 농구, 배구 모든 구기종목 보면 그런 모션 취할 때가 분명히 있잖아요. 그래서 그랬어요.(민망2) 이제 팬분들이 올려주신 거 보니까 판정불만 이렇게 되어 있던데 웃겨 가지고. 같이 갔던 매니저형이랑 엄청 웃었던... 되게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에푸씨 언급 부분 녹취록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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