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라온 적 있는거 같지만, 세레소 공식 홈페이지 선수 소개 이 부분 되게 좋다

양한빈

선수 역사

-유소년기-
초등학교 5학년, 마침 한일 월드컵이 있던 해에 축구를 시작했습니다. 학교 동아리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야구나 농구도 했는데 유독 축구를 좋아했어요. 골키퍼에 관해서는 당시 팀에 골키퍼가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관심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시작입니다. 다만 동아리 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 때도 골키퍼를 솔선수범하고 있었습니다. 필드 플레이어는 많이 움직여야 해서 피곤해요. 그게 골키퍼를 선택한 이유예요(웃음).  그건 농담이지만 슛을 멈추고 팀을 이기게 할 수 있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당시부터 키는 컸습니다만, 특별히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아닙니다. 제가 골키퍼를 했는데 그 선택이 옳았네요. 이렇게 프로축구 선수가 될 수 있었으니까요.

-중고등학교 -
중1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아카데미에 들어갔습니다. 초등학교 대회에서 스카우트 된 것이 계기입니다. 그만큼 제가 잘했다는거죠(웃음). 단지 1년반만에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포항에서 계속 뛰고 싶었기 때문에 전학으로 떠나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다만 다시 동아리로 돌아온 후에도 3학년 때는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중학교 졸업할 때는 188cm 정도 됐죠. 고등학교에서도 학교 동아리 활동에서 뛰었습니다. 용인이라는 지역에 있는 축구센터에 몇 개의 중고등학교 동아리가 모여 그 센터 안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도 스카우트로 들어갔는데 굉장히 수준이 높았어요. 학교는 달랐지만 이 센터에 모인 또 다른 고등학교 2년 선배로 김보경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센터를 졸업한 후에는 프로축구 선수가 되는 선수도 많았고, 저도 대학 진학보다는 프로를 목표로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이미 중2 정도부터 프로가 될 자신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등학교에서는 2학년부터 경기에 나갈 수 있었고, 고3에서는 한국 각지에서 모이는 전국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이후-
프로 경력은 강원 FC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드래프트에서 뽑혔습니다. 다만 사실 수원 삼성 블루윙스가 말을 걸어 수원에 들어가는 줄 알았는데 당일 왠지 이름을 부르지 않았어요(쓴웃음). 물론 프로가 된 것은 기뻤지만 강원에 관해서는 전혀 머리에 없었어요. 아무 이야기도 듣지 못해서 놀랐어요. 3년차 리그전과 FA컵에서 한 경기씩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계속 2군이었어요. 2011년 U-20 월드컵이야말로 출전할 수 있었지만 프로의 출발은 쉽지 않았습니다. 4년차에 성남 FC로 이적합니다. 처음 나온 경기에서 전치 7개월의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5년째, 2014년 7월에 FC 서울로 이적합니다. 골키퍼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갑자기 자신에게 제안이 왔습니다. 경기야말로 나가지 못한 프로 생활이었지만 활약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FC 서울에서 섭외가 왔을 때도 활약할 수 있는 이미지밖에 없었어요. 다만 FC 서울에서는 김영대 선수와 유상훈 선수라는 두 사람의 벽이 높아 자신은 세 번째였습니다. 그래도 사생활을 포함해서 두 사람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지금 돌이켜보면 굉장히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7년 도중부터 경기에 나갈 수 있었어요. 황선홍 감독이었습니다. 제 경력은 이 해가 시작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여기부터는 19년을 제외하고 작년까지 계속 레귤러로 뛸 수 있었습니다. 알찬 경력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안정을 추구한다면 그냥 FC 서울에 있어도 좋았지만 고등학교 때부터 J리그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이번 기회를 놓치면 더이상 일본에 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망설임 없이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생각보다 늦었지만(웃음). 일본에는 각오를 가지고 왔습니다. 아직 시간은 별로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일본 생활에 스트레스는 없고, 가능한 한 오래 일본에서 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지시도 일본어로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골키퍼는 맨 뒤에 있기 때문에 제대로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일본어를 더 공부해서 더 지시할 수 있도록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세레소의 일원으로서 연습에서도 시합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절대로 있기 때문에, 우선은 거기에 전력을 다해 마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멤버는 감독이 결정하지만 자신에게 어떤 역할을 주든 기여하는 것이 팀에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팀의 목표는 물론 우승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지만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면 실력을 발휘할 자신은 있습니다. 장래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남기고 베스트 일레븐을 따겠다는 큰 목표도 있습니다. 꼭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시동 날에는 요도코우 사쿠라 스타디움에서 연습했는데, 이 스타디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설레었습니다. 축구 선수로서는 팬, 서포터 앞에서 플레이를 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입니다. 세레소에 오게 되어 정말 기쁘고, 스타디움에서도 연습장에서도 전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기쁠 때도, 힘들 때도 모두 함께 마음을 공유하며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했으면 좋겠습니다.

양한빈을 우리 팀에서 거의 10년을 봤는데

양한빈에 대한 스토리를 이렇게 자세히는 몰랐음

이런거 도입하는건 어렵지 않을거 같은데

북런트 선생님들 보고 계시면 검토나 한번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