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공항 후기
일단 제일 먼저 종범이가 와서 같이 셀카 찍고
변준수,임덕근이 왔는데
변준수한테 골 넣은 거 축하드린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감사하다고 했음 내 말 속뜻:개랑 부셔줘서 ㄱㅅ
근데 선수들 한동안 안 오길래 앉아서 지인들이랑 수다 떨고 있는데 변준수,임덕근이 우리 옆에 앉아있었거든?
지인이 "우리 다음 경기 대전인데 벌써 망했다 대전 대표 많네"
했는데 임덕근이 우리 쳐다보면서 개웃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동생이 상훈이한테 선물 줬더니
"어?이게 뭐에요?" 해서
"섬유탈취제요!! 옷에 뿌리는 거에요" 이랬더니
"감사합니다~" 이럼
그 후에는 보이는 선수들마다 다 찍고 있었는데
동생이랑 지인들이 자꾸 신진이 왔다고 날 재촉해서
다른 선수들 다 재껴두고 호다닥 신진이한테 감
갔는데 신진이가 책 들고 있길래
내 동생이 신진 선수님이 책도 읽냐고 나한테 속닥이길래
신진이한테 바로 일름
"신진아 너 근데 책도 읽냐고 얘가 물어봤어~" 이랬더니
신진이가 "가끔 읽어요 가끔" 이래서
내가 동생한테 "가끔 읽는다잖아~ 감독님이 책 선물 자주 해주셔서 읽을 수 밖에 없을걸?" 이러고
신진이한테 셀카 찍어 달라 했더니
"아 근데 저 앞머리가.." 이래서
"너가 잘랐어?" 이랬는데 못 들었었나봐
그리고 편지 줬더니 신진이가 "뭘 또 편지를 다~ㅎㅎ" 이래서
내가 "축하해 잘 갔다와"라고
소근소근 말하니까 "감사합니다!"하고 감
아 맞다 영욱이도 봤는데 군복 입고 왔었어
지인이 "전역 며칠 남았어요?" 이러니까
"400..며칠...일걸요?" 이래서 개웃겼어
나는 영욱이한테 "선수님 팬분들이 사실 선수님이 재앙신이였다고 놀리던데요?!" 이랬더니 웃더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민,신진이가 영욱이 보고 충성하면서 놀리더라
(자기들은 안 갈 거 같냐고...)
다들 사복 입고 와서
국대 트레이닝 복에 나이키 신발로 갈아신고
다시 나와서 짐 다시 정리하고
쪼르르 의자에 앉아있었는데
신진이 마실 거라도 사다주려고 바로 앞 잠바주스 갔는데 마감..
그래서 쭉 돌아보다가 카페 하나 발견해서 거기서 아아 사고
동생은 상훈이 줄 아이스티 사서
의자에 앉아있길래 각자 가서 줬음
나는 그냥 신진이한테 말 없이 주고
내가 앉아 있던 곳으로 가서
신진이가 감사합니다라고만 했는데
동생이 상훈이한테 갔을때 상훈이가 "어?" 했는데
동생이 아이스티 주면서 "이거 선수님 목 마르실까봐.." 했더니
상훈이가 "감사합니다~"하고
옆에 있던 영욱이가 "어?상훈이 아메리카노는 안 먹는데" 이랬어
그래서 동생이 "아~이거 아이스티에요!" 했더니
영욱이가 "상훈아 너 인기 많다~ 상훈아 감사하다고 해야지" 이럼ㅋㅋㅋㅋㅋ 조영욱 개꼰대ㅜ
그리고 다들 항공권,여권 받고 뿔뿔이 흩어져서
그런갑다~하고 앉아 있는데
상훈,한민 둘만 그 자리에 고대로 앉아서 사진 찍길래
넘 귀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나한테 "찍은 사진 에어드롭으로 보내달라고 해~" 이래서
"한민 선수님..찍으신 사진 혹시 에어드롭으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이랬더니
한민이가 "아 네!!! 전부 다요?" 이래서
"네네 감사합니다~" 했더니
보내주더니 "받으셨죠?" 확인까지 해줌
그리고 마침 집 가려고 했는데
상훈,한민이도 들어 가려고 일어나면서
"안녕히 가세요~ㅎㅎ" 이러고 들어감 진짜 얘네 너무 착해😭
에어드롭으로 공유 받은 건 허락 안 받았으니 못 올리겠고ㅜ
다른 선수들이랑은 같이 찍은 사진뿐이라 날 지워버리기 귀찮아
대신 귀여운 태석이의 셀카를 받으렴(?)
오늘도 후기 봐줘서 고마워 다덜 쫀밤 굿나잇🥱
추천인 75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