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철저하다,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그림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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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어드바이저는 당초 클린스만호에 합류할 유력한 한국인 코치였다. 차두리 어드바이저가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으로 함께했고 독일어도 유창하기 때문이다.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여러 차례 거절을 했으나 설득 끝에 승낙을 했고, 코치가 아닌 기술 고문으로 합류했다. 서울 유스강화실장을 겸직한다.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주된 업무는 K리그 선수 및 감독에 대한 정보 전달이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이 서울과 울산 현대의 3라운드, 대구FC와 전북 현대의 4라운드를 현장에서 지켜볼 때 차두리 어드바이저도 동행하며 도움을 줬다. 주도적으로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백업’에 가까운 역할이다.
소집 후에도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철저하게 그림자 업무에 집중했다.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훈련이 시작되기 전에 선수들과 그라운드에서 가볍게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훈련이 시작된 후에는 거리를 두고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과 대화를 했다. 그리고 훈련이 끝난 뒤에야 클린스만 감독을 비롯해 스태프들과 모여 시간을 보냈다. 클린스만 감독과 6명의 코칭스태프가 처음으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차두리 어드바이저는 함께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차두리 어드바이저의 역할이 ‘코칭’이 아니기 때문에 사진 촬영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스태프들의 역할 분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셔서 각자의 맡은 역할에 집중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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