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막고, 시위 예고…빨라진 팬들의 성적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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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를 지면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고, 두 경기를 지면 구단 버스가 가로막힌다. 꼴찌로 추락한 수원 삼성 이병근 감독이 첫 피해자다. 이 감독은 지난 19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사퇴를 요구하는 팬들에게 고개를 숙여야 했다. 꼭 1주일 전에 같은 불상사가 일어났던 터라 더욱 뼈아팠다.
이 감독만 팬들의 날선 반응에 곤혹스러운 것은 아니다. 김상식 전북 감독도 번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9일 대구FC원정에서 0-2로 패배한 뒤 “정신차려 전북!” “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전북 팬들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전북 팬들은 아예 22일부터 전북의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 감독과 허병길 대표이사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를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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