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서울의 깊어지는 고민, 전문 골잡이 '부재'
그나마 서울이 믿을 만한 카드는 페시치다. 약 15억원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페시치는 과거 세르비아리그 득점왕 출신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지난시즌 전반기만해도 9골을 몰아치며 서울 공격의 희망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이후 잔부상에 시달리는 등 후반기에는 침묵했다. 페시치가 남긴 기록은 25경기 10골 1도움. 높은 몸값에 어울리지 않는 성적표였다.
그리고 오는 6월말 페시치의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 현재 서울은 페시치와 임대 계약을 연장할지 복귀시킬지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박주영은 1985년생으로 이미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다. 예리한 세트 피스, 노련한 플레이로 여전히 최용수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과거의 전성기 포스와는 거리가 멀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유 계약으로 영입한 33살의 노장 아드리아노의 부활도 불투명하다. 지난 광주전에서 선발 출장한 아드리아노는 무거운 몸놀림과 현저하게 느린 스피드로 실망감을 남긴 채 결국 45분 만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지난해 오른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아드리아노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 경기였다.
남아 있는 카드는 1999년생의 신예 골잡이 조영욱, '조커' 윤주태인데 이 역시 서울 공격진의 무게감을 더해줄지는 미지수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47&aid=0002271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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