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돌고 돈다는 걸 느낀다
(본인은 축구,야구 모두 서울 연고 팀을 응원하고 있음.)
K리그 인기가 저물고 베이징올림픽 이후 야구팬들이 급증하던 시기에,
개축판에서 자주 들리던 소리가 있었다.
거 야구 치어리더나 부르고 연예인 시축하고 그기 머고?
○○○은 앰프 듣기 싫다, 응원하러 가는거지 야구보러 가는 사람 몇이나 되나 등등
그러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역전되고 K리그는 개축이 되어버렸지
그러고 시간이 흘러 오늘 임영웅 초대석으로 4만5천 관중이 들어왔을 때
오히려 축구팬들은 모두가 쌍수들고 환영하고,
몇몇 야구팬들은 임영웅 콘서트장이네, 축구보러 가는게 아니잖냐 등 딱 십몇년 전에 개축판에서 하던 소리를 하네.
어차피 야구나 축구나 같이 스포츠계가 발전해야 한다는 허구연 총재 말에 적극 지지하는 입장에서
감정적으로 별 생각은 안들긴 하는데,
그냥 뭔가 웃김 세상사 돌고 도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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