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진지
좀 아재 같지만 대학 졸업후 철 좀 들고 최근 20년간 이렇게 세대 갈등이 봉합되는 현장을 실제로 느껴본건 진짜 처음인거 같다.
나도 20대때 중장년층 욕하고 40대되니 20대들이 40대는 꿀빤세대니 뭐니(난 나름 열심히 살았지만 실제로 그 시대를 겪으면서는 살아오면서 전혀 꿀빠는걸로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건 상대적인거라 충분히 그렇게 느낄수 있는거지만) 서로 세대간 욕하고, 틀딱이니 뭐니 또 노년층 욕하는것만 20년 내내 듣다 보니 짜증났는데 오늘 세대를 뛰어 넘어서 서로 약간은 다르지만 존중하는 모습을 보니 살짝 감동이더라
그동안 다들 서로 형동생 부모 자식 세대인데 왜 저렇게 싸울까 했는데 오늘 그런게 한순간에 녹아 내려서 혼자 그냥 이 모습이 너무 아름답더라 (저녁 노을의 승리 뒷풀이와 오버랩 되면서)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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