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영웅시대 분이 보내신 DM 공유드립니다
새벽에 영웅시대 분이 보내신 DM 공유드립니다.
그 자리에 있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일부 미숙한 대처가 있었던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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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웅시대팬이고
축구관람을 하러 갔었는데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 생각되어 디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1시20분경 대기 안내를 하는 과정에서 직원분께서 티켓에 나와있는 구역과 실질 입장하는구역이 다소 변경 되었다는 내용이었고 저희는 아무래도 젊은층에 속하여 단번에 이해를 했지만 이해가 안되셨던 어머님들께서 확성기로 안내하시는분께 내자리는 어디인지 5~6분 가량이 한번에 몰리셨고 그 직원분께서는 확성기에 대시고
짜증섞인 말투로 물어보시는분들께 3번정도 저한테 물어보지마시라는 말씀을 하셨고 어머님들은 뻘쭘해서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종이에적어온 구역을 말씀하시고는
확성기에대고 아주 크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머님들은 알파벳을 모르시니까 옆에서 좀 가르쳐주시라고... 이 소리를 듣고 다들 경악을 금치 못 했습니다.
한 팬분께서 무슨 말을 그렇게 하시냐고 물으니 대답도 안하고 뒤도 안돌아보시고
철문으로 쏙 들어가 버리셨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는 40대이지만,제 뒤로는 거의 90프로는 60~80대 이상까지 거의 어르신분들이 대부분이셨거든요..
제 뒤에 계신 7~80대 어르신분께서
우리도 알파벳은 아는데... 라고 작게 말씀 하시는 걸
듣고 철문 쪽으로 향해가서 그 직원분께 물었습니다.
그렇게 말씀 하시는건 아니지않냐고 어머님들도 알파벳은 다 아신다고..
설마 모르실지언정 그렇게 확성기에 대고 말 할일이냐고... 말씀하신것은 실수 하신거라고..
그랬더니 그 직원분께서 일단 이따 다시 안내 해드릴테니 자리로 가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다시 말씀 드렸습니다. 말 실수를 하셨으면 사과를 하시면 되는거라고..
그직원분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자기가 모른다고 안했고 주변에서 좀 도와주세요라고 했다고.. ㅠㅠ
그자리에서 두귀로 들은사람이 몇십명이었습니다.ㅠㅠ
그사이 다른 영웅시대 4~50대 몇몇분들께서 이미 옆에 와계셨고 그분들이 사과하셨으면좋겠다고 말하니
직원분께서 죄송해요 됐죠?
이러고 가버리시더라구요.ㅠㅠ
.주위에 다른 직원분들은 저희를 진상부리는 사람마냥 쳐다보고 있고...
아.. 잘못왔구나. 싶었습니다.
더이상 말하는게 무의미할것같아서..
자리로 돌아가 줄서 계시는 어른분들 티켓을
제가 일일이 확인 해드리며 출입구 안내를 해드렸습니다.
입장이 시작 될때쯤 에 그직원분이 나오셔서는 다시 한번 출입구안내를 해주셨고
아까와는 다르게 말투가 완전 샹냥하게 바뀌셨더라구요.. 물론 그전 사과도 없으셨구요..
맞습니다. 일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하다보면 힘들고 지친다는것,누구보다 더 잘 압니다.
특히나 연세가 있으신분들은
묻고 또 묻고 또 묻고 ..
힘든것 압니다.
그래도 힘듬과 무시는 다름이라 생각합니다.
그분의 말은 무시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우리도 그리고 그 직원분도 그러한 시절은 언제가는 오기 마련입니다.
아까 그 직원분의 쌀쌀맞은 말투와 무시하는 언어로 상처아닌 상처를 줬던 그 자리에 계셨던 어머님들이..
언제가는 내 자신이 될수있는 날이요..
같은 영웅시대여서가 아닌,
앞으로도 그 직원분의 마인드는 반드시 바뀌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직원분께 머라고 하시라고 말씀 드리는것은 아니고 추후에 또 이런일이 반복 되지않기를 바래서입니다.
직원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손님들에게 하는 말이 있죠?
"이분도 누군가의 소중하고귀한 자식입니다"
저는 그 직원분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소중하고 귀한 자식을 애지중지 키운게 위대한 어머니라구요~
다소 격양된 문장이 있었다면..이해해주시고..
어디다 말씀 드려야할지 몰라서 .. 여기다 디엠을 보냅니다.담당자분이 따로 계시다면 전달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아 그리고 오늘 처음 축구관람하였는데요~ 최고였습니다.정말 목터져라FC응원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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