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승점 2배↑' 서울의 릴레이 득점과 습관적 멀티 득점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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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은 '날카로워진 창'이다. 서울은 올시즌 6경기에서 12골(경기당 2골)을 넣었다. 선두 울산(13골)에 한 골 모자르다. 무득점 경기는 없고, 울산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멀티골을 넣었다. 서울은 대구전에서 전반 11분 황의조의 페널티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33분 나상호, 41분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스코어를 3골차로 벌렸다. 서울이 '전반 3골'을 기록한 건 2017년 10월 울산전 이후 약 5년6개월만이다.
상대를 찍어누르는 힘은 승점으로 귀결되고 있다. 서울은 인천, 광주, 대구전에서 선제골 이후 추가골까지 빠르게 넣으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대전전에선 비록 패했지만, 전반 21분만에 멀티 실점한 상황에서 2골을 따라붙었다. 제주전에선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골로 역전승했다. 리드를 지키는 단단함과 벌어진 점수를 추격하는 끈질김, 경기를 뒤집는 승부사적 기질이 골고루 발휘되고 있다.
득점이 한 명에 치우치지 않는 점도 고무적이다. 임상협의 시즌 첫 골을 시작으로 대구전에서 프리킥으로 쐐기골을 넣은 팔로세비치까지, 6라운드까지 8명이 골맛을 봤다. 김주성 오스마르, 황의조 박동진 일류첸코 등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임무를 띤 공격수뿐 아니라 수비진과 미드필더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팀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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