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FA컵
이틀 후 있을 FA컵을 준비하면서 서울 팬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면서도 씁쓸한 기분도 있었어
공지 뜨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김포에 문의전화를 했었어. 그리고 전화 중에는 직원들한테 실제로 짜증도 정말 많이 냈고 화도 많이 냈어. 디엠으로도 비난하는 연락도 많이 왔구. 근데 그 연락을 받은 사람 중 한명은 정말 오래된 서울 팬이야. 물론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지. 당연히 알고 이해해. 파컵에 대해 뇌피셜이 많았어 근데 그게 어느 순간 사실이 되어있더라구. 당연히 전화해서 물어볼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건 아니지 않을까 싶어
내일 모레 있을 경기에 대해 물어볼 수는 있는데 직원들이 정보를 누락시킬 수도 있어.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야. 한 예시로 김포 홈경기장에 어떻게 가냐고 물어서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역 이름을 얘기 못하고 바로 출구 번호를 얘기했는데 돌아온 답은 “아씨 역 이름도 얘기 안해주고 그따위로 하면 어떻게 가라는 거에요?”였어. 우리 서로 말을 예쁘게 하는 북붕이들이 됐으면 좋겠어.
*추가로 원정팀이 호텔에서 묵는지, 김포에 호텔이 있는지 이런 것도 물어보는데 그런건 상대 사무국이 알 수 없고, 알고 있더라도 알려주지 않아*
꼭 서울팬 대 서울팬끼리라서가 아니라 사람들 간의 예의라고 생각해. 사무국 프런트도 업무만 축구 관련된 일을 하는거지 평범하고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직장인들이야.
김포랑 서울, 서울과 김포. 두 팀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고 좋은 경기 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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