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송 'ㅈ밥' 추임새 관련한 개선안
최근에 나온 얘기가 밥송이라는 노래에서 'ㅈ밥'이라는 추임새를 넣는 일부 사람들이 있고, 그걸 자제하자는 말이 좀 나왔음.
근데 사실 추임새를 하지 말자고 백날 해봤자 1000명 중에서 990명이 조용히 하더라도 나머지 10명이 외치면 그게 들려버리는게 사실임.
그렇다면 다른 추임새로 덮어버리는게 좋음.
비슷한 예시로 고려대학교 응원가 중에서 '고래사냥'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중간에 추임새로 '아 ㅈㄹ~ 아 ㅈㄹ~ 아 ㅈㄹ하고 자빠졌네' 라는 추임새가 문제가 됐음. 대체 추임새 없이 자제만 하자고 했을때에는 별 해결이 안됐지만 '아 고래~ 아 고래~ 아 고래고래고래고래' 라는 대체 추임새로 지금은 옛날보다 많이 줄어들긴 했음.
자 그러면 어떤 추임새를 넣는게 좋을까? 그래도 노래가 밥송인데 너무 모범스럽기만 하면 재미 없음. 뭐 여기 계신 분들은 다 알고 있겠지만 밥송의 가사는 아래와 같음.
저기 허접 ○○~ 우리의 밥이구나~ (문제의 추임새 위치)
승점 자판기 허접 ○○~ 승점 고맙구나~
내가 내린 결론은 그거다.
'허접'
혹시 '메스카키'라고 알고 있는가? 나무위키에 쳐보면 많이 나오겠지만 요-새 MZ세대 덕후들로부터 파생된 밈임.
꼬맹이 여자애가 "허~접" 이라고 하면서 놀리는게 메인임.
(물론 모든 인터넷 덕후 파생 밈이 그렇듯 이상한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하다)
(짤은 구글에 '허접 짤' 이라고 쳐서 위에 뜬것들 가져옴)
밈으로도 나쁘지 않고, 놀리기에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비속어도 아니고 가사에도 들어있고 욕설도 아님.
심지어 뒷 가사랑 연결도 된다. "허접 승점 자판기 / 허접 ○○ / 승점 고맙구나"
앞으로는 밥송 부를 때에 'ㅈ밥'이라고 혈기왕성한 젊은이들이 외칠법한 타이밍에 경멸하는 눈빛으로 상대 응원석을 쳐다보면서 "허~접!"이라고 소리쳐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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