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댓글에도 달았지만, 정말 화가 나는 포인트가 뭐냐면
아까 어떤 분 글에 댓글로 짧게 쓴 내용인데 진짜 화가 나는 포인트가 뭐냐면 우리는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데얀 수원행부터 지금까지 몇 년을 상처받고 있는데도 정작 외부인, 그러니까 제3자가 보기엔 별 일이 아니라는 거.
게다가 프런트 측도 무능했을 뿐 범죄를 저지른 게 없기 때문에 암만 우리가 퇴진하라고, 사퇴하라고 해도 제3자에겐 그저 개 돼지가 멍멍 꿀꿀대는 수준...
제3자들의 입장에서 우리의 일들은...
1. 데얀 수원행 : 프로잖아. 프로는 돈 보고 움직이는 게 맞지.
2. 18년 강등 P.O : 어떻게 맨날 잘하냐. 맨유 리버풀 아스날 망가진 거 봐라. 리즈 같은 팀도 있더라 ㅋ.
3. 쌍용 복귀 불발 : 프로니까 이해해야지. 구단도 필요가 없으니 안 샀겠지 뭐.
4. 강원전 오심 및 끊임없는 심판 수혜 논란 : 심판도 사람 아니냐? 스포츠 보려면 그 정도는 각오 해야지.
5. 리얼돌 사태 : 해프닝이지 뭐 ㅋㅋㅋㅋ 그러게 미리 확인을 좀 잘 하지 그랬냐.
6. 코칭 스탭 불화설 : 감독 코치도 사람이다 이것들아 ㅋㅋㅋ.
7. 간담회 요청 거부 : 프로 스포츠 구단이 유치원이냐? 찡얼댄다고 다 들어주게?
그냥 이렇게 넘길 만한 문제들이라 오히려 어디가서 팀 땜에 화난다고 하면 나만 이상한 놈이 돼버리니까... 깝깝한거죠. 사고를 쳐도 ‘앞으로 잘하겠지’하는 믿음이 있으면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그게 비전이라는 거고. 근데 이 구단은 글쎄... 잘못된 걸 알기나 할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드니 암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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