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방 빌드업을 버릴땐 좀 버렸음 좋겠다

평상시 경기에서 개고생해서 꾸역꾸역 압박 나와서 하프라인까지 올라감 -> 이후 전술 없음 이게 지난시즌 서울의 제일 큰 득점력 부재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함(기대득점 생각하면 선수 개개인의 문제도 크긴 하지만 ㅎㅎ)

올시즌은 세트피스 득점이 많아지면서 득점력이 커버되는 것 처럼 “보이는” 중임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김기동이 후방빌드업 방해하려고 실제로 우리 지역에 다섯명씩 풀어서 압박했음

그러다보니 우리 선수들 계속 볼 받아주려 내려오는데 그렇게풀리고 나면 앞으로 패스를 줄 데가 없음ㅋㅋ 다 내려와서 볼받고 있으니까

패스 줄데가 없으니까 궁지에 몰린 김진야 박수일이 결국 롱볼로 처리하는데 그럼 결국 롱볼처리하는건 똑같은데 후방에서 볼돌리면서 리스크 감수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

그냥 컨셉을 수비 축구로 잡고 왔으면 후방빌드업도 버릴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매번 같은 컨셉으로 올라가니까 경기보기 너무 답답하다..

오늘은 어차피 중원 버릴거였으면 수비 집중하면서 1선으로 바로바로 볼 운반해서 황의조 나상호 한승규 풀어놓고 개인 능력에 의존하는 컨셉으로 왔어도 괜찮았을 것 같음

결과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경기 보면서 아쉽다 생각했던 것들 좀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