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원정에서 현장팀께 감사드립니다
저 사실 코어쪽 불호입니다
근데 이번에 어쩔 수 없이 비도 많이 오고 해서 원정 좌석에서 지붕있는 빈 곳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부모님, 할머니, 애기 2명, 아내까지 온 집안 총 출동했거든요
약자인 할머니와 애기 2명에 원정석은 처음이신 부모님까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애기들 온거 인지해주셨는지 요즘 자중해주시는지, 육성으로 욕도 안하고 비 맞아가며 열심히 응원해주시더라구요(물론 가운데 손가락은 막판 심판을 향해 쏴주셨지만 그정돈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부모님이 현장팀 보고 너무 열정적이고 흥도 난다고 홈w석에서 볼 때 보다 더 재밌었다고 합니다
응원가 1도 모르시는 할머니도 노래가 흥겹다고 하셨네요ㅋㅋ
이어 아내도 평소 코어쪽에 안 좋은 기억과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번 만큼은 칭찬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깃발 흔들기부터 콜리더분의 인도 및 북치기 등 너무 너무 개인적으로 자랑스러웠습니다
설라 요즘도 하시는지, 눈팅이라도 하시는지 모르지만 이 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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