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이야기 하나해줄께. 너네 예전에 우리 경기장 구단 경호업체가 TRI 였거든
그 양복입고 귀에 무전기 차고 있는 사람들 있잖아.
지금은 많이 줄었지만.
연고복귀 하고 초창기만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이 경기장에 엄청 많았단 말야.
개랑이랑 슈매할 때였는데. 아마 박주영 신드롬 막 불기 시작할 때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
갑자기 개랑들이 경기 시작전에 원정석 뒤로 몇백명이 우르르 몰려나가는거야.
그 경호업체 직원이랑 싸움이 난거지. 경호업체 직원들이 아무리 운동한 사람들이라도 다구리에 장사 있나.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소화기를 빼들고 개랑들에게 발사했나봐.
개랑들은 더 광분해 미쳐날뛰고.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알어?
그 경호업체 직원 눈 하나 실명되고.
TRI 계약해지. 서울에서 재발방지 사과. 연맹에서 경고를 했던가 뭐 암튼 개랑은 아무 조치도 없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싸움이 나게 된 이유는 입장시 소지품을 봐야하는데 협조하지 않았나보더라고.
TRI대표가 자기네들 계약해지야 그렇다 치는데 그 눈 하나 실명된 젊은 직원은 어쩌냐며 울면서 인터뷰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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