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슈퍼매치 출전' 서울 박수일 "이제야 '진짜' 축구 선수가 된 것 같다" [춘추 인터뷰]
http://www.spocho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961
슈퍼매치를 처음 경험했습니다. FC 서울 선수로서 느끼는 슈퍼매치, 어떻습니까.
서울 이적 후 가장 놀란 게 많은 팬 분들이 경기장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웅장한 느낌을 받았어요. 오늘은 그 감정이 배가 됐습니다. 항상 슈퍼매치를 보며 '나도 저런 곳에서 뛰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뛸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슈퍼매치를 뛰고 나니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어떤?
이제야 진짜 축구선수가 된 것 같습니다(웃음).
…
처음 경험해 보는 게 많다라. 서울의 경기 후 식사도 처음 경험하지 않으십니까.
네, 처음 해봅니다. 선수단과 코치진 분위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같아요. 성용이 형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물론 EPL을 경험해 본 적은 없지만, 서울과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습니다.
올 시즌, 이루고 싶은 가치가 있습니까.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장하고 싶습니다. 축구선수니까요. 올 시즌이 끝나면 제가 김천 상무로 입대할 수도 있습니다. 그전까지 'FC 서울의 박수일'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놓고 싶어요.
오늘 30,186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사실 전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경기를 뛰는 게 처음이에요. 이제야 축구선수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행복하게 선수 생활을 하고 있어요. 많은 분이 찾아주시는 만큼, 부끄럽지 않게 준비 잘해서 기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수일아 군대가지마 ㅠㅠ
추천인 161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