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행도 인정한 '전력 차이', 남은 건 ‘꼴등'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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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고, 사람이 바뀌어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사령탑의 인터뷰 패턴은 변하지 않는다. 감독들은 '죄송하다'는 말을 전한다. 팬들은 '구단 프런트'에 분노한다. 수원 선수들은 부담감을 느끼고 경기장에서 위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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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최성용 감독 대행 입에선 '전력 차이'를 인정하는 발언도 나왔다. 최성용 감독 대행은 22일 슈퍼매치 뒤 인터뷰에서 '강팀과 약팀 간 경기 같았다'는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다 "어느 정도 인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대표급 선수와 좋은 외국인 선수가 있으면 좋을 것 같지만, 현재 가동할 수 있는 인원은 이런 자원밖에 없다"며 현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K리그1 우승 4회, FA컵 우승 5회에 빛나는 명문팀 수원의 현주소라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극적인 변화도 없을 전망이다. 이날 최성용 감독 대행은 '구단과 따로 나눈 대화가 있느냐'란 질문에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달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경기장에 남은 건 고개 숙인 수원 선수단과 '실력으로 이뤄낸 꼴등' 등 라이벌팀이 내건 도발적 걸개뿐이었다.
북하하
개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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