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의조 "내 합류로 FC서울 좋은 팀 됐다는 말 듣고 싶어...유럽 어느 곳이든 도전하겠다"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469/0000735628
황의조는 지난 20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한국일보와 만나 그간 골 침묵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FC서울로 오면서 처음에는 내가 가진 영향력을 보여주고 싶었고, 내가 어떻게 공을 가지고 플레이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난 2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긴박하게 K리그에 복귀하며 가졌던 마음가짐을 들려줬다.
골 욕심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황의조는 "공격수에게 기대하는 건 공격력이기 때문에 득점 욕심을 버린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어떻게 하면 득점할 수 있을지 늘 연구한다"며 "팀 성적과 함께 내 성적도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공격수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첫 복귀골을 터뜨린 것에 대해 "득점하고 나서 무언가 막힌 것이 뚫리는 기분이었다. 첫 골로 끝나는 게 아니고 앞으로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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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오는 6월 결정될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밝혔다. 황의조는 "노팅엄 포레스트와 저의 에이전트를 통해 소통 중이다"라면서도 "EPL은 모든 선수들의 꿈일 것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뛰는 기회가 있으면 어느 곳이든 도전해 보고 싶다"며 다른 유럽 리그로의 도전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장 그의 가장 큰 목표는 서울의 리그 1위 등극이다. 서울은 이번에 수원을 누르고 현재 리그 2위(5승 1무 2패·승점 16)에 올라섰다. "팀이 가장 좋은 위치에서 싸울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리고 팀원들과 좋은 추억도 쌓고 싶고요. 무엇보다 저의 합류로 서울이 좋은 팀이 됐다는 말을 듣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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